여름철 3대 해충을 들라면 모기, 파리, 바퀴벌레입니다. 그 중 장마철인 요즘에 우리를 가장 괴롭히는 것은 모기가 아닌 파리, 그 중에서도 방충망을 무사통과하는 [초파리]입니다. 왜냐하면 장마철은 비에 의해 모기 유충이 쓸려 내려가서 모기가 덜한 대신에, 습한 시기에 음식물에 알을 낳는 초파리가 번식하기 좋은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초파리는 음식물이나 썩은 물 등 더러운 곳에 앉아 한번에 알을 400~900개를 낳습니다. 먹다 남은 과일을 밀폐시켜 냉장고에 넣어 놓았는데도 그 안에서 초파리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은 마술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초파리의 알이 그 과일에 묻어 있다가 부화하였기 때문입니다. 초파리는 아무리 잡고 잡아도 어디서 또 생기고, 집안에 음식물 쓰레기를 전부 치워도 외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