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칼럼 255

[칼럼] 깨어 있어야 하는 이유

요즘은 아이들 어른 할 것 없이, 취침시간이 점점 늦어지고 있습니다. 밤10시부터 12시까지 재미있는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보니, 잠잘 기회를 놓쳐 버리면 새벽 3~4시 까지 잠들지 못해 애를 먹기도 합니다. 그리고 요즘같이 한국 반대편에서 월드컵 경기가 있으면, 우리의 밤은 잠을 포기하기까지 합니다. 이런 세상임에도 불구하고, 새벽 4시 강남으로 가는 첫 버스에는 사람으로 가득합니다. 새벽배송을 하는 분들은 새벽에도 열심히 일을 하시고, 건설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출근시간은 20~30년간 새벽 5~6시입니다. 낚시나 등산을 좋아하시는 분들 또한 새벽시간에 일어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취침시간이 늦어졌음에도, 여전히 새벽을 깨우는 사람들이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들은 새..

목사칼럼 2022.12.02

[칼럼] 사막과 광야

사막과 광야는 같아 보입니다. 건물이나 나무가 거의 없고, 사람이나 동물이 살기 어려우며, 비가 오지 않아 항상 메마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곳이지요. 하지만 사막과 광야는 엄연한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사막은 비가와도 물이 고이지 않기 때문에 농사를 지을 수가 없습니다. 나무도 자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광야는 비가 오면 나무도 자랄 수 있고 푸른 초장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광야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물인 것입니다. 이사야 43:20에 “내가 광야에 물을, 사막에 강들을 내어 내 백성, 내가 택한 자에게 마시게 할 것임이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광야에 필요한 물을 내릴 수 있는 분이 계신데, 그분은 바로 우리 하나님 이시라고 본문은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이 본문에는 중요한 세가지 의미..

목사칼럼 2022.11.25

[칼럼] 감사와 행복

고대의 교부 크리소스톰은 “죄 중의 죄는 감사하지 않는 죄”라고 하였습니다. 또 미국의 감리교 선교사인 스탠리 존스는 “교양인과 야만인의 차이는 감사할 줄 아느냐 모르느냐에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사람과 들어가지 못할 사람의 차이는 감사에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감사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백성이고 천국에 들어갈 사람입니다. 감사하는 성품을 지닌 사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주위 사람을 기쁘게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감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골로새서 3:15에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감사는 내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

목사칼럼 2022.11.18

[칼럼] 특별한 추수감사주일

매년 한국교회들은 11월 셋째주 주일을 추수감사절로 지키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의 추수감사절은 미국 개척자인 청교도들의 추수감사주일과 관련이 깊습니다. 1620년 9월16일 102명의 청교도들은 Mayflower 호에 몸을 싣고 영국으로부터 신앙의 자유를 찾아 항해를 시작하였습니다. 두 달이 조금 넘는 긴 고난의 항해 끝에 지금의 미국 동해안 메사추세츠의 플리머스에 도착하였지만, 너무 오랜 항해로 지치고, 굶주리다가 질병을 얻어서 결국 절반 이상이 생명을 잃고 맙니다. 그러나 이러한 역경과 고난의 비극 속에서도 저들은 다음해 가을, 먼저 하나님의 집을 짓고 농사의 첫 수확을 거두어들였습니다. 그리고 이 수확으로 인해 하나님께 드린 감사의 제단이 오늘날 미국 건국의 주춧돌이 되었고, 교회뿐 아니라 국가적으로..

목사칼럼 2022.11.11

[칼럼] 열매를 보면 압니다

밤나무는 밤나무 모양인데 밤나무가 아닌 너도밤나무와 나도밤나무가 있습니다. 너도밤나무는 울릉도에만 존재하는데 밤과 비슷한 열매가 달리기는 해도 밤과는 다른 열매입니다. 먹을 수는 있는데 땅으로 잘 떨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나도밤나무는 서해안 일대에 주로 자라는 나무인데 열매는 밤과 비슷한데 나무모양은 전혀 다른 모습이며 민간에서 합다리나무라고 부르며 가로수로 많이 심는 마로니에나무가 나도밤나무의 한 종류입니다. 나도밤나무의 열매는 밤과 달리 사포닌과 글루코사이드 등 독성 물질이 들어 있어 섭취 시 설사나 구토 등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나무의 생긴 것이 비숫하거나, 열매가 비슷하다고 해서 다 같은 밤나무가 아닌 것입니다. 누가복음 6:43~45에서는 열매를 보면 나무를 안다고 했습..

목사칼럼 2022.11.04

[칼럼] 천천히, 은은하게

“내 인생을 바꾼 커피콩 한 알(the Coffee Bean)”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의 공동저자인 데이먼 웨스트는 한 때 마약중독으로 교도소에 다녀온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커피콩의 특성을 보며 자신의 인생을 새롭게 하게 됩니다. 그의 책에 보면, 당근을 뜨거운 물에 넣으면 10분도 안돼 부드러워지고, 달걀을 끊는 물에 넣으면 딱딱해 지지만, 커피콩은 은은하게 주변을 변화시킨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환경의 영향으로 변화되는 당근과 달걀 같은 사람이 되지 말고, 환경을 이롭게 변화시키는 커피콩과 같은 사람이 되자라는 것이 이 책의 요지인 것입니다. 사도행전 9:36~42에 보면 사도 베드로가 욥바의 여제자 다비다를 살려주는 장면이 나옵니다. 베드로는 룻다에 있었는데 욥바의 성도들이 베드로를..

목사칼럼 2022.10.28

[칼럼] 은혜의 맛보기

영화를 상영하기 전 극장에서 보여주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예고편]입니다. 영화나 드라마를 즐겨보기 전에는 “예고편을 보여주면 누가 본편을 볼까?” 생각했는데, 예고편은 본편의 내용을 숨기고 흥미진진한 내용들로만 편집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예고편을 본 사람은 반드시 본편을 보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대형할인마트에 가면 시식코너가 있습니다. 저와 저의 아이들은 시시식코너에서 시식만 하고 그 물건을 사 본적이 없는데, 많은 사람들이 시식을 한 후에 그 물건을 직접 산다고 합니다. 시식에 대한 추억은 우리의 어릴 때에도 있습니다. 엿장수 아저씨는 인심 좋게 엿조각을 잘라 우리에게 줍니다. 그런데 그 조각만 받고 엿을 안사는 아이들은 거의 없습니다. 엿장수 아저씨의 가위소리가 들리면 집 안 구석구석을 둘러보아서..

목사칼럼 2022.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