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칼럼 327

[칼럼] 염려의 덫

미국 정신의학재단의 공동 창설자인 “즈랜튼 박사”가 하루는 “아더 골든”이라는 작가와 점심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나누는데 골든 씨가 계속해서 "만약에~ 만약에~ 하면서 말을 하였다고 합니다. 즈랜튼 박사는 식사를 마친 후에 골든씨를 자기 사무실로 초대를 하여 자신에게 상담하는 사람의 음성을 들려 주었습니다. 그 상담자의 말도 "만약에~!"라는 말로 시작 되더라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염려와 불안에 사로잡힌 사람은 자신의 삶에 자신이 없고, 여러 가지의 상황을 두고 고민하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미국의 성공학 연구자 나폴레옹 힐은 “두려움은 모든 논리를 무력하게 만들고, 모든 상상력을 파괴한다. 두려움은 자신감을 꺾어버리고, 열성과 의욕을 없애버리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목사칼럼 2023.11.24

[칼럼] 강자의 언어

세계적으로 많은 쓰는 영어표현 중 2가지를 선택한다면 “Thank you(고맙습니다)”와 “I am sorry(미안합니다)”를 들 수 있을 것입니다. Thank you는 어떤 물건이나 상황에 대해 내 느낌이나 이익보다 상대방이 베풀어 준 것에 집중하여 하는 표현이고, I am sorry는 어떤 안 좋은 상황에 대해 내 감정보다 상대방의 마음에 집중하는 표현입니다. 이런 표현을 연습하고 자주 하는 사람을 “매너가 좋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매너가 좋은 사람은 어떻게 해야 되는 것일까요? 첫째는 내 이익보다 서로의 관계를 생각하는 자세가 기본에 깔려 있어야 합니다. 둘째는 [자기 중심적]이지 않고 [상대방 중심적]이어서 상대방이 듣고 싶은 표현을 해야 합니다. 셋째는 표현을 해야 합니다. 이렇게 관..

목사칼럼 2023.11.17

[칼럼] 관절과 직분

관절은 뼈와 뼈가 만나는 부위를 말합니다. 우리 몸은 200개 이상의 수많은 뼈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각기 다른 모양을 한 뼈를 연결시켜 주고, 몸을 지탱하며, 자유롭게 움직이게 하는 것이 관절인 것입니다. 관절은 크게 세 가지가 있는데, [부동관절], [반관절], [가동관절]이 있습니다. 부동관절은 말 그대로 움직임이 없어야 하는 관절을 말하는데 두개골과 같이 신체 장기를 보호할 목적을 수행하는 관절을 말합니다. 두 번째는 반관절로 반만 움직이는 관절을 말하는데 대표적으로 골반과 척추 쪽을 들 수 있습니다. 이들은 평소 자세를 유지하는 몸의 중심축 역할을 하다가 외부에서의 충격을 보호하기 위해 충격을 흡수시켜주며, 이를 유연하게 받아들이기 위해 적당하게만 움직이게 됩니다. 세 번째는 가동관절로 자유롭..

목사칼럼 2023.11.03

[칼럼] 낮은 곳, 낮은 사람, 낮은 일

2023년 현재 대한민국은 여성 1인당 0.7명을 출산하는 세계 1위 [저출산 국가]입니다. 2025년부터는 65세 노인인구가 20%가 넘는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시골에는 주유소, 의원, 마트들이 없어지고 있고, 군부대도 육군이 10개 군단에서 6개 군단으로 줄었다고 합니다. 불교에서도 출가할 수 있는 나이를 50세 이하에서 65세 이하로 늘렸다고 합니다. 영유아 분유회사는 분유 대신에 단백질음료를 만들어 팔고 있고, 아이들 기저귀는 성인용 기저귀로 생산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노인분들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저를 쓰다듬어 주세요” “약드실 시간이예요” 등과 같은 말이 나오는 돌봄 아기로봇이 등장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급변하는 저출산, 초고령화 사회에 교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목사칼럼 2023.10.27

[칼럼] 언제나 평안

마태복음 14장에는 풍랑을 만난 예수님의 제자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런데 그 풍랑은 잠잠해 지고, 베드로는 물 위를 걷는 기적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 사건에서 진짜 문제는 풍랑이 아닙니다. 바로 예수님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풍랑만 두려워했지 예수님을 부르거나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이 오시자 유령인줄 알고 놀랐습니다.(막6:49) 그런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내니 두려워 말라”고 말씀하시며 제자들을 진정시키셨습니다.(요6:20) 이 사건은 풍랑이 많은 인생의 바다를 건너는 우리 성도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우리에게는 가정, 직장, 사업, 건강, 개인의 문제가 생겼을 때 그것이 크게 보입니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그 문제들 가운데 예수님이 계신가 하는 것입니다. 오히려 ..

목사칼럼 2023.10.20

[칼럼] 메시지와 메신저

마라톤의 유래를 아십니까? 기원전 490년 그리스 마라톤 근처의 전쟁터에서 페르시아와의 전투에서 그리스의 승전보를 알리려 아테네까지 달려간 병사 페이디피데스(Pheidippides)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 바로 마라톤대회입니다. 당시 1만 명의 아테네군과 10만 명의 페르시아군은 동북방에서 약 40km 떨어진 마라톤 평원에서 대전투를 벌이고 있었는데요. 이 전투에서 아테네군은 격전 끝에 병력 10만 대군에 달하는 페르시아군을 물리치고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수십 킬로미터를 뛰어간 페이디피데스는 결국 아테네에 도착했고, 수많은 시민 앞에서 “기뻐하라, 우리가 이겼노라!”라는 한 마디를 남기고 죽음을 맞이하게 되죠. 이 역사적인 달리기를 끝내고 페이디피데스는 쓰러져 죽었고 그가 달린 거리는 마라톤의 선례가 되..

목사칼럼 2023.10.14

[칼럼] 칠면조 세대

칠면조라는 새가 있습니다. 중앙아메리카에서 북아메리카에 퍼져서 사는 이 새는 얼굴에서 목까지의 색이 일곱가지라고 해서 칠면조(七面鳥)로 불립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잘 먹지를 않지만 세계인이 즐겨먹는 고기에 소(8위), 염소(7위), 양(6위)을 제치고 5위를 차지할 정도로 아메리카대륙에서는 즐겨먹는 새입니다.(4위 토끼, 3위 돼지, 2위 오리, 1위 닭) 칠면조는 얼굴 색 만큼이나 변화무쌍한 새입니다. 칠면조는 새끼를 사랑하는 것이 지극해서 많은 시간을 새끼를 낳고 돌보는데 할애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칠면조와 싸움이 붙었을 때에도 자신이 질 것 같으면 넙죽 엎드려서 패배를 인정하여 갈등을 피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자녀를 사랑하고 갈등을 피하는 칠면조이지만, 자신보다 약하거나 상처가 있는 다른 칠..

목사칼럼 2023.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