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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고빗사위

고빗사위란 단어가 있습니다. 순 우리말인데, “고비”와 “사위(틈, 사이)”의 합성어로, “고비가 겹쳐진 결정적인 순간”이란 뜻입니다. 이 단어는 이청준의 소설《눈길》에 등장합니다. “어린 자식들의 거친 숨소리를 들으며 그녀는 비로소 자기 인생이 가장 아슬아슬하고 절박한 고빗사위에 접어들었음을 직감했다.” 어머니와 아들이 눈 쌓인 길을 걸으며 서로의 깊은 상처와 가슴 시린 사랑을 확인하는 이 대목은 모자 관계의 해묵은 갈등과 미안함이 절정에 달하는 분수령이자, 서로의 진심을 마주하며 오랜 아픔을 치유하는 극적인 계기가 됩니다. 작품 속 차디찬 눈길이 결국 모자의 마음을 녹이는 따뜻한 통로가 되었듯, 우리 인생의 시련 역시 매서운 고빗사위를 지나며 비로소 성숙해집니다. 이 단어는 인생의 막다른 길목에서도 ..

목사칼럼 2026.10.09

[설교영상] 복의 전달자 (민 6:24~26)

https://youtu.be/4qIlBgTkqL86:24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6:25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6:26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1. 아론의 축복 오늘 말씀은 하나님께서 아론과 그의 자녀들에게 광야생활 중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복을 선포하라고 명령하신 말씀입니다. 이 복의 [내용]은 조건없이 주시는 “은혜”와 부족함 없이 주시는 “평강”이고, 방법은 직접적인 방법인 “얼굴”로 지속적으로 주신다는 의미의 “빛”과 같이 주시며, 범위는 먹을 것을 공급하는 수동적이고 단편적인 복이 아니라, 삶의 전영역을 지키는 능동적이고 전체적인 복을 말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복은 조건이나 부족함 ..

설교영상 2026.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