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호 침몰의 숨겨진 비극 중 하나는 작은 '열쇠' 하나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원래 타이타닉호의 2등 항해사였던 데이빗 블레어는 사우스햄프턴 출항 직전 갑작스러운 인사 이동으로 배에서 내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너무 급하게 하선하느라 망루 감시원들이 사용할 쌍안경이 보관된 캐비닛 열쇠를 자신의 주머니에 넣은 채 떠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이로 인해 감시원들은 쌍안경도 없이 오직 맨눈으로만 칠흑 같이 어두운 밤바다의 전방을 주시해야 했습니다. 만약 쌍안경이 있었다면 거대한 빙산을 훨씬 더 일찍 발견하고 항로를 변경할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결국 보관함 열쇠를 깜빡한 이 사소한 실수는 1,500명이 넘는 소중한 목숨을 앗아간 사상 최악의 해상 재난을 촉발한 비극의 나비효과가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