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칼럼

[칼럼] 목표와 전략

주세움교회 2024. 2. 16. 19:22

'두량 족난 복팔분(頭凉 足煖 腹八分)'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 뜻은 머리는 시원하게 하고, 발은 따뜻하게 두고, 배는 가득 채우지 말고 조금 부족한 듯 채우라입니다. 이 말은 수험생이 유념해야 합니다. 인간의 신체는 머리가 따뜻하면 공부하고 싶은 욕구보다 안도감을 느끼고 편히 쉬고 싶은 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추워지면 음식을 구하지 못해 굶어 죽을 수 있다는 생존본능이 발동해 머리를 굴리게 되고 집중력이 높아져 공부의 효율이 올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발은 따뜻해야만 합니다. 그래야 지면에서 올라오는 차가운 기운을 막아 질병에서 신체를 지키고, 심장에서 가장 먼 발이 따뜻해야 혈액순환이 잘 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배가 고프면 위험할 수 있는 본능에 의해 집중력이 떨어지게 되고, 배가 너무 부르면 소화를 위해 혈액이 복부에 집중되어 집중력이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0:16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제자들을 전도의 현장으로 보내면서 예수님이 주신 전도방법입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향해 뱀과 같이 지혜로울 것을 당부하신 까닭은 신중한 분별력을 지녀 위험에서 벗어나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뱀은 성경에서 교활하고 타협을 조장하는 존재로 등장합니다(3:4) 그래서 예수님은 비둘기같이 순결하라고 말씀하셨니다. 그러나 비둘기는 미련하여 쉽게 속아 넘어가는 동물로도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7:11). 하지만 비둘기는 순수함, 솔직함, 평화, 순결을 뜻합니다. 그러나 순진함이 지혜로움과 결합되지 않을 때는 어리석음과 무지(無知)로 전락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양자를 조화시켜 뱀 같은 지혜로 무모한 핍박을 피하고, 비둘기 같은 순결로써 핍박에 굴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두량 족난 복팔분(頭凉 足煖 腹八分)',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는 말처럼 모든 일에는 목표와 전략이 필요합니다.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먼저 신중하게 목표를 정하고 전략을 짜야만 성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링컨은 나무를 배는데 한 시간을 준다면, 도끼를 가는데 45분을 쓰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최고의 목표와 전략은 하나님의 말씀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기도함으로, 인생의 목표와 전략을 바로 잡아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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