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칼럼

[칼럼] 합법적인 죄악세상 속에서

주세움교회 2024. 3. 1. 17:11

촉법소년(觸法少年)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자 그대로 풀이하면 법을 어긴 소년이란 뜻입니다. 그런데 현행 통용되는 의미는 법의 적용을 받기엔 어린나이로 풀어서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소년법 제4조 제1항 제2호의 촉법소년은, 형벌 법령에 저촉되는 행위를 한 만 10세 이상부터 만 14세 미만의 소년이 대상이며, 중대한 강력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소년법에 의거 처벌보다 교정을 우선으로 하고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형사처벌 대신 가정법원 등에서 보호 처분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20226월 미디어리얼서치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3,506명이 참여한 가운데 촉법소년 연령 하향에 대한 질문에 80.2%가 찬성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요즘 청소년의 강력범죄가 많아지자 소년법을 개정하자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최근 10대 소년에게 50년형을 선고했고, 일본에서도 소년법이 11세로 개정되었다고 합니다. 법도 인간이 만든 것이기 때문에 법이 정의를 실현하는 시대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바질란테], [살인자O난감]처럼 불법으로 정의를 실현해야 한다는 주장이 공공연한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합법적인 죄가 팽배하는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히브리서 11:6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첫째로 그리스도인은 법을 믿고 사는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둘째로 하나님이 계셔서 다 보고 계심을 믿어야 합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계심을 믿고 법과 양심에 따라 사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당대와 내세에 반드시 상을 주심을 믿을 때 합법적인 죄 속에서 괴로워하거나, 동질화 되지 않고, 당당하고 기쁘고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합법적인 죄를 지어도 몇 번은 피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합법적인 죄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결국 불법적인 죄를 연결되게 되어 있고, 결국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죄를 짓고도 당당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부러워하지 마시고, 모든 것을 지켜보시고 바르게 심판하실 하나님을 믿고 살아, 점점 더 나아지고 행복해지는 인생 사시길 바랍니다.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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