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칼럼

[칼럼] 권위의 추락

주세움교회 2023. 8. 12. 13:06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권위의 추락입니다. 과거에는 왕, 지도자, 부모, 선생님 등 귄위 있는 사람이 있었고, 그 사람의 권위에 순종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모더니즘 시대를 지나 21세기 포스트모더니즘 사회가 되어 개인의 능력치들이 상승하고 인권을 강조하게 되면서 자기주장이 강해지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미디어의 발달로 권위자들의 잘못된 민낯이 드러나게 되면서 권위에 순종하기보다, 각자의 권위를 존중해 주는 것으로 관계가 재설정 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인간이 아닌 자연, , 우주에 대해서도 두려워하기보다 만만하게 보고, 과학과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얼마든지 극복 가능한 존재로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권위에 순종해야 하는 답답함은 없어졌지만, 귄위에 보호받고, 혜택을 누리는 것이 없어지고 각자가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하는 시대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잘못된 권위에 복종하는 것은 지양해야 하지만, 바른 권위에 복종하는 것은 결국 우리에게 큰 도움이라는 사실을 사람들은 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열왕기하 18장에서 남유다의 13대 왕 히스기야는 앗수르 군대 185,000명의 침입 앞에 두려웠습니다. 그러나 앗수르군대를 찾아가 사정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앗수르 군대가 보낸 편지를 펴 놓고 간절히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그 밤에 앗수르군대 185,000명을 몰살시키시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권위에 굴복하여 하나님을 경외하였더니, 하나님의 보호와 혜택을 통하여 절체절명의 위기를 넘어가게 된 것입니다.

어거스틴(Aurelius Augustinus)하나님을 경외하면 마음에 행복과 평화를 얻는다.”라고 말했으며, 독일의 시인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기독교 정신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저명한 목회자 디엘 무디(Dwight Lyman Moody)자신을 의지하면 실망하게 되고, 친구를 의지하면 헤어지게 되며, 돈을 의지하면 패망하게 되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면 축복을 누리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현명한 길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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