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칼럼

[칼럼] 성공과 실패

주세움교회 2024. 3. 15. 17:57

사람들은 실패를 싫어하고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실패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음악인으로서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밥 딜런(Bob Dylan)인생에서는 어떤 일이든지 일어날 수 있다. 살아오면서 고통은 끝이 없는 것 같았고 형벌은 영원한 것 같았다라고 말을 함으로써 사람은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지 예기치 않은 절망적인 상황에 처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극작가 버나드 쇼(Bernard Shaw)실수하면서 보내는 인생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보내는 인생보다 영광스러울 뿐만 아니라 유용하다고 하여 실수를 통해 경험을 쌓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일본의 전설적인 기업인 마쓰시다 곤노스케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덕분에' 갖가지 힘든 일을 하며 세상살이에 필요한 경험을 쌓았고, 허약한 아이였던 '덕분에' 운동을 시작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고, 학교를 제대로 마치지 못했던 '덕분에' 만나는 사람을 선생으로 여기고 묻고 배우면서 역경을 이기고 성공적인 기업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성경에서는 실패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을까요?

빌립보서 1:12형제들아 내가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사도바울이 빌립보서를 쓸 때에 로마에서 가택연금상태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의 사역은 중지되어 있었고, 그의 로마사역은 실패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런 자신의 처지를 실패라고 말하지 않고, 복음전파를 위한 성공의 디딤돌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자신이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인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성도들이 더 열심히 복음을 전할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사도바울은 로마감옥에서도 복음을 전했고, 2년 후 출옥한 이후, 그리스와 터키지역의 교회들을 순회하며 성도들을 격려하여 개척한 교회와 성도들이 더욱더 성숙하고 열정적이게 인도하게 되었습니다.

제너럴 일렉트릭(GE)사의 회장이었던 잭 웰치(Jack Welch)실패에서 배우지 못한 것이 가장 나쁜 실패다라고 했습니다. 실패는 다 나쁜 것이 아닙니다. 실패를 통해 성공의 다른 길을 발견한다면, 그 실패는 성공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을 믿고, 실패를 달리 보시기 바랍니다.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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