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칼럼

[칼럼] 구원확신의 3가지 증거

주세움교회 2024. 3. 8. 15:21

구원의 확신이란 무엇일까요? 영어로는 the assurance of salvation인데 구원의 보증”, “확신으로 번역되고, 자신이 주관적으로 구원받았음을 느끼게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고린도후서 13:5너희가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181항에서는 주 예수를 참으로 믿고, 신실한 마음으로 그를 사랑하며 그 앞에서 모든 선한 양심을 따라서 힘써 행하는 그러한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그들이 은혜의 상태에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으며 하나님 영광의 소망 중에서 즐거워할 수가 있다라고 되어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구원의 확신을 갖기 위해 자신을 시험해야 하고, 구원의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보통, 누군가가 당신은 구원의 확신이 있소?”라고 물을 때, “예 있습니다라고 확신 있게 말하는 사람은 정말로 구원받았다고 생각하는 반면, 머리를 긁적긁적하면서 잘 모르겠지만 그런 것 같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구원받지 못했다고 여기십니까? 이런 자세는 구원파가 말하는 구원의 확신입니다. 구원의 확신에 대한 기준은 [확신의 강도]가 아니라 그 [성격]입니다. 참 구원의 확신은 인간의 ”, “선택”, “판단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그리고 그 말씀대로 열심히 고군분투 할 때 하나님의 역사가 자신의 삶 속에 나타남이 느껴질 때 그 구원의 확신은 주관적으로 느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내가 구원받았음을 확신하는 증거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첫째는 [객관적인 증거]인데, “누구든지 주(예수)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10:13)는 말씀이 믿어 구원받고 싶고, 믿어지는 사람은 객관적인 증거를 가진 사람입니다. 둘째는 [주관적인 증거]인데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8:16)라는 말씀처럼 마음속에서 너는 하나님의 자녀야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은 주관적인 증거를 가진 사람입니다. 셋째는 [실체적인 증거]인데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7:19,20)”라는 말씀처럼, 말씀대로 살아 하나님의 역사를 확인하는 사람은 구원의 확신에 대한 실체적인 증거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이 세가지 증거 중, 객관적 증거와 주관적 증거는 거의 동시에 이뤄집니다. 그런데 문제는 실체적 증거는 오랜 시간과 훈련을 통해 얻게 됩니다. 성도가 아닌 사람은 아무리 신앙생활해도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대한 실체적 증거를 얻지 못하게 되지만, 하나님의 역사하심의 실체적 증거가 있는 사람은 다른 증거들에 대한 믿음이 부족해도, 자신의 구원을 확신하면 되는 것입니다.

부부가 천생연분이 되는 것은 연애할 때가 아니라 20~30년 싸워가며 맞춰졌을 때인 것처럼, 확신은 쉽게 한번에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 속에서 굳은살처럼 찾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확신없이 무엇인가를 하는 것은 중간에 포기하게 되고, 끝까지 가도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듭니다. 구원의 확신을 얻기 위해 말씀을 읽고 말씀대로 실천하셔서, 어떤 위기가 와도 불안해하지 않고,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목표를 완수할 수 있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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