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칼럼

[칼럼] 가정과 장미

주세움교회 2023. 5. 19. 09:21

장미꽃은 “5월의 여왕이라는 말이 실로 와 닿을 정도로 가로수길과 집안의 담장을 빨갛게 수 놓아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장미는 크게 [관목장미][덩굴장미]로 나뉘고 있고, 품종은 현재까지 약 35천종에 이르고 있으며, 오래전부터 약용, 식용, 미용에 이용되어온 치유의 식물입니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는 장미의 꽃, 뿌리, , 열매를 약용화하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부기를 가라앉힌다고 하였습니다. 장미는 꽃차로도 많은 활용이 되고 있으며 다양한 음료로의 블렌딩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할 수 있습니다. 장미꽃은 빵과 장미라는 [인권운동]의 상징으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190838일 미국 뉴욕에서 비인간적인 노동에 시달리던 섬유산업 여성 노동자들이 생계를 위해 일할 권리()를 원하지만 인간답게 살 권리(장미) 또한 포기할 수 없다.’, 여성 노동자 15천 명이 10시간 노동제, 임금 인상,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장미는 관상용, 약용, 인권운동 등에 두루 쓰인 유용한 존재인 것입니다.

잠언 17:1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제육이 집에 가득하고도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의 뜻은 가족 구성원들이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있어도 그것을 이해하고 용납하여 가정이 화목할 때, 가정은 천국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장미꽃과 같이 두루두루 유용한 존재가 바로 나의 [가족]입니다. 가족은 나를 돋보이게도 하고, 나를 건강하게도 하며, 여가를 함께 해 줌으로 나의 삶을 풍요롭게 해 주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장미꽃에 가지가 있듯이 가족들에게도 자신만의 프라이버시가 있고, 절대 양보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장미에 가시가 있어도 장미의 유용함 때문에 장미를 포기하지 않는 것처럼, 가족들 한명 한명에게 가시 돋힌 말과 습관, 행동이 있어도 가족의 필요성과 소중함을 깨닫는다면 가족을 포기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가정의 달 5월에 서로 돌아보아 이해하고 양보함으로, 가정을 장미꽃밭으로 만들어, 아름답고 유용하고 의로가 되는 천국과 같은 가정을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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