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칼럼

[칼럼] 사랑의 부활

주세움교회 2023. 4. 7. 08:46

자살을 거꾸로 하면 살자가 됩니다. 영어에도 이런 단어가 있는데, “살다라는 뜻을 가진 [live]를 거꾸로 하면 이란 뜻을 가진 [evil]이 됩니다. evil을 뒤집어 우리에게 live를 선물하신 분이 계신데, 그분이 바로 십자가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이 evil을 뒤집어 놓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백성을 live하게 하기 위한 [사랑의 힘]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의 힘이 evil에 빠져 소망 없던 우리를 live하게 해 주신 날이 오늘 부활주일인 것입니다.

로마서 12:9~11사랑에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 형제를 사랑하며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모두가 사는 방법은 악을 미워하고 서로 지적하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형제가 먼저 사랑하기를 기다리지 말고, 먼저 우애하고, 존경하며 사랑할 때 우리 안에 있는 악은 점점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상대방이 변하지 않으니 힘이 빠지신다구요? 그 이유는 우리의 수고가 사람에게만 향해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주님의 명령이기 때문에 형제를 사랑할 때, 우리는 evil에서 떠나 모두가 live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어 천국백성이 되어 영생을 얻어도, 우리의 가정, 직장, 교회 안의 evil이 정리되지 않으면, 이 땅에서 사는 동안의 진정한 live는 이뤄지지 않습니다. 우리의 가정, 직장, 교회에 live가 이뤄지려면 우리 안에 [사랑의 부활]이 이뤄져야 합니다. 사랑의 부활이 이뤄질 때, 우리는 먼저 우애하고 존경하며 가족, 친지, 이웃, 성도, 직장동료, 지인들을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 안에 사랑의 부활이 이뤄지려면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회복되어져야 합니다. 주님이 나의 죄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을 묵상하시면서,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회복하시고, 이를 통해, 우리의 가정, 직장, 교회에 사랑의 부활이 이뤄져서, 이 땅 사는 동안에 우리의 공동체 안에 evil은 없어지고 live가 가득하게 되길 바랍니다.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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