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칼럼

[칼럼] 여보 & 당신

주세움교회 2023. 4. 14. 08:54

부부간에 부르는 호칭으로 [여보] [당신]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보는 아내에게만 쓰는 호칭이고, 당신은 남편에게만 쓰는 호칭이라는 사실을 아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여보]같을 여”()자와 보배 보”()자로 보배와 같이 소중하고 귀중한 사람이라는 의미를 가진 호칭으로 남자가 여자를 부를 때 쓰는 말입니다. [당신]마땅할 당”()자와 몸 신”()자로 따로 떨어져 있는 것 같지만 바로 내 몸과 같다는 말로 여자가 남자를 부를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이 말을 종합해 보면, 아내란 남편에게 보배같이 소중하고 귀중한 사람이고, 남편은 밖에 나가 일하는 동안 떨어져 있지만, 내 몸과 같이 상하지 않고 돌아와야 할 사람이라는 뜻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선조들이 부르던 호칭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부르면, 아내의 의미와 남편의 의미가 명확해 지고, 부부관계는 더욱 좋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5:22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의 뜻은 남편이 잘해서 복종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남편에게 가장의 권위를 주셨기 때문에 복종하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25절에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의 뜻은 남편의 방식대로 아내를 사랑하지 말고, 예수님이 교회를 사랑하실 때 십자가의 희생으로 사랑했듯이 아내가 원하는 때에 원하는 방식으로 사랑하라는 뜻입니다. 이처럼 성경 속에 나오는 아내와 남편의 관계를 바르게 알고 실천하면, 부부 간에 갈등은 해결되고, 행복한 부부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맹장은 불필요한 장기라고 생각들을 합니다. 하지만 맹장은 장 내에 유익한 균을 보관하는 곳으로, 설사로 인해 장의 모든 것이 쓸려 내려갔을 때, 장에 유익균을 보내 장을 튼튼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처럼 무엇이든지 하나님이 만드시대로, 정하신대로 하는 것이 결국은 만족하고 평안하고 행복해 지는 길인 것입니다. 이치대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됩시다.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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