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칼럼

[칼럼] 제3의 방법

주세움교회 2023. 3. 31. 12:12

A×0=5에서 미지수 A의 값을 구하시오.”란 문제가 주어졌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어떻게든지 정답을 찾아내려고 발버둥을 칠 것입니다. 그런데 이 문제는 애초부터 잘못된 문제입니다. 이 문제를 풀려면 곱셈을 덧셈으로, 또는 50으로 바꾸는 시도가 있을 때만 가능해집니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사람들이 생각하는대로 생각하면, 해결되지 않는 것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들이 하지 않는 노력, 나를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면 하는 사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잘못된 세상에 희생 없이 힘겨루기만 하고 있는 사람들로만 가득 차 있다면, 이 세상에는 소망이 없음을 우리는 기억하고, 나를 희생해서라도 세상을 바꿀 책임을 가진다면 세상은 더 아름다워지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2:14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행복과 자유와 기쁨을 누리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자신에게 유리한 입장에서 누리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행복, 자유, 기쁨을 누리기 위해 해야 할 일은 서로에게 미루고만 있습니다. 이럴 때 풀리지 않는 문제처럼, 행복, 자유, 기쁨은 누구도 누리지 못하는 미지의 영역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이러한 외통수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3의 방법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남들이 하지 않는 노력을 하는 누군가가 있으면 됩니다. 죄로 인해 죽어 지옥에 갈 수 밖에 없는 인간의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제3의 방법으로 해결해 주신 분은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누구도 생각지 않은, 자신의 육체를 희생하여 십자가를 지심으로 해결하신 것입니다. 이처럼 제3의 방법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사람이 있는 곳에는 행복, 자유, 기쁨이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돈이 부족하면 돈을 벌어 모으려고만 하지 나누려고 하지 않습니다. 건강이 좋지 않으면 쉬거나 치료를 받아 건강을 회복하려고만 하지 섬기려고 하지 않습니다. 10억원의 빚도 0을 곱하면 0이 됩니다. 예수님처럼 0이 되어 희생하면 안 풀릴 문제는 없습니다. 고난주간 동안 내가 0이 되어 해결해야 할 문제를 돌아보며, 3의 방법의 주인공이 되어 봅시다.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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