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칼럼

[칼럼] 믿음을 지배하라

주세움교회 2023. 1. 27. 19:49

미국 공군에서 근무한 리쳐드 바크가 쓴 [갈매기의 꿈](Jonathan Livingston Seagull)이란 소설이 있습니다. 날기를 좋아하는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은 노력하여 고속비행에 성공하지만, 갈매기 무리의 우두머리는 그를 "문책"하며 곧바로 무리에서 추방할 것을 명령하고, 조나단은 곧바로 쫓겨나 버리고 맙니다. 그런데 자신보다 더 고속으로 비행하는 갈매기들과 함께 '초월적' 비행의 세계, 더 위대한 갈매기들의 비행세계를 경험합니다. 그 후 원래의 갈매기 무리로 돌아온 조나단은 추방된 지 얼마 안 된 플레처 린드를 제자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런데 갈매기들이 플레처를 배척하자, 조나단은 플레처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음을 말해 준 뒤 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플레처는 조나단이 그러했듯이 자신의 제자들을 모아 초월적 비행의 세계를 다시 가르쳐 주면서 소설은 끝나게 됩니다. 이 책의 저자인 리처드 바크는 너의 한계성에 도전하여 싸우라. 그리하면 그것은 분명히 네 능력 안에 들어오게 될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이 소설이 말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가 뛰어넘어야 할 것이 하나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세상사람들이 생각하는 믿음에 대한 고정관념입니다.

히브리서 11: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믿음을 실상과 증거로 받아들이기보다, 하나의 [희망사항]으로만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물고기 잡는 것 보다 더 높은 차원의 고속비행을 위해 노력하여 그것을 이룬 갈매기 조나단처럼, 믿음이 단순한 희망사항이 아니라 가까운 미래에 이뤄질 것에 대한 실제이고, 믿음은 그 미래에 대한 오늘의 증거임을 확신할 때 우리는 믿음을 지배하는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성도의 믿음은 하나님이 보증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이뤄질 것들입니다. 이 사실을 믿으시고 당신의 믿음을 지배하여, 믿음대로 이뤄지는 축복을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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