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칼럼

[칼럼] 용서의 유익

주세움교회 2023. 1. 13. 18:17

20221229일에 끔찍한 살인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배신감이라는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발생한 사건이었습니다. 남편과 이혼소송 중에 별거 중이던 한 여인이 아버지와 함께 자신의 짐을 챙기러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별거 중에 분노에 휩싸여 있었던 남편은 집에 있던 1m 길이의 일본도로 아내를 살해했고, 징역 20년을 구형받게 되었습니다. 부당한 취급이나 배신을 당하여 분노하게 된 사람이 밤을 새워 그 분노를 키우게 되면, 그 분노는 육체를 지배하게 되고, 그 고통은 상대가 죽어야만 끝이 난다는 생각에 의도하지 않은 행동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분노는 남보다 자신을 더 파멸 시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분노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용서]입니다. 영국의 극장가 한나 무어는 용서는 마음의 경제학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의 뜻은 용서는 분노와 증오의 비용을 없애고 영혼을 낭비하지 않도록 해주기 때문에 남보다도 자신에게 유익하다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4:31~32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용서의 3가지 핵심을 알 수 있습니다. 첫째로 진정한 용서는 예수님의 용서를 받아 본 사람만이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용서는 더 큰 용서를 받아야 그 보다 작은 용서를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용서가 용서를 낳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은혜가 용서를 낳는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용서하려고 하면 할수록 용서할 수 없게 되지만, 은혜 받으면 받을수록 사람이 미워지지 않고 불쌍하게 보이기 때문에 용서가 가능해 지는 것입니다. 셋째로 용서 받은 자는 용서할 때 용서의 사람이 되게 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 계속 용서 받는 것은 내가 계속 용서 하는 것에 비례하기 때문입니다.

용서는 어려운 것입니다. 하지만 나를 위해서는 용서해야만합니다. 예수님의 은혜를 받아, 예수님처럼 용서합시다. 그러면 더 큰 용서를 받게 되고, 내 주변은 행복해 지게 될 것입니다.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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