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칼럼

[칼럼] 하나님이 잊으시기 전에

주세움교회 2022. 12. 9. 08:44

 20세기 후반 러시아의 대문호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솔제니친은 유명한 하버드 대학교 졸업식 연설(1978)과 템플턴상 수상연설(1983)에서 "6천만 명의 러시아인들의 생명을 삼켜 버린 무서운 혁명이 일어난 원인과 20세기를 점철해 온 주요 특징들을 제가 한마디로 규정한다면 이보다 더 정확하면서 간결하게 표현할 수 없을 것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잊었다'고 말입니다.“라고 말하면서 종교와 신앙을 경시하는 문화적 풍조가 바로 인류문명 파괴의 원인임을 지적했습니다. 도스토예브스키는 프랑스혁명의 교회에 대한 증오심을 보고 '모든 혁명은 무신론으로 시작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세상은 하나님을 잊고 싶어 하고, 우리 죄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부정하기 위해 ”merry christmas“라는 말을 ”happy holiday“로 바꿔 부르기까지 합니다. 이러한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호세아 4:6내 백성이 지식이 없어 망하는 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잊어버린다 하여 달라지는 것은 손톱만큼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여전히 우주만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사람을 버리는 경우는 차원이 다릅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16:9)는 말씀이 있듯이 사람의 일거수일투족은 오직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내가 은행에 예금한 돈을 인출한다고 경제가 휘청이지는 않지만, 외국인 투자가들이 일시에 한국에 투자한 달러를 빼 가면 한국 경제는 휘청거리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하나님의 주목을 받고, 인도를 받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는 것이 인생을 가장 현명하게 사는 방법인 것입니다.

성탄의 달인 12월이 왔지만 사람들은 예수님께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성도들은 우리 죄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다시 깊이 생각하고, 그 분의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을 회복해야만 한해를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새해가 열리는 줄 믿으시기바랍니다.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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