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칼럼

[칼럼] 교회가 지켜야 할 가정

주세움교회 2022. 12. 16. 11:26

국내 전체 가구 대비 1인 가구 비율이 2021년도에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행정안전부는 23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2 행정안전통계연보를 발표했는데요,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주민등록이 돼 있는 23472895가구 가운데 1인 가구는 9461695가구로 40.3%를 차지했습니다. 우리는 [1인가구 천만가구 시대]를 살고 있는 것입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이 18.6%로 가장 많습니다. 그 이유는 사별하고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이 많기 때문이죠. 그런데, 5017.1%, 3016.6%인데 이것은 사별이 아니라 이혼으로 인해 1인가구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과거에는 1인가구가 되지 않았던 20대가 15.7%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결혼하지 않고 편하게 혼자살기를 마음먹은 젊은이들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10대와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1인가구의 비율이 증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가정의 기능은 약화되고 있고, 한국의 가족을 생각할 때 떠오르던 부부와 자녀로 구성되는 ‘4인 가족은 더 이상 한국 가족의 모습이 아니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미래 사회에서는 가족이 위기를 맞이하고 나아가 가족이 해체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변화를 교회가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해체된 가정이나 1인가정의 성도들이 교회에 등록했을 때를 우리는 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세상 속에서 해체된 가정을 교회가 어떻게 대체할 수 있을까요?

에베소서 6:1~4에는 가정 구성원들을 향한 하나님의 권면이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이것을 세 단어로 정리하면 순종, 사랑, 존중입니다. 자녀는 부모에게 순종하고, 부모는 자녀를 사랑하며, 가족 구성원 모두는 서로를 존중하고 섬기라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하나님과 교회의 리더의 뜻에 따르고, 교회리더들은 성도들을 사랑하여 헌신하며, 성도 간에 서로 존중할 때 교회는 세상에서 해체된 가정생활을 하는 성도들의 가정생활의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가정은 하나님이 이 땅에 만드신 최초의 공동체입니다. 세상이 가정을 해체시키더라도 교회가 가정의 기능을 대체하며 유지할 때, 가정이 주는 유익은 이 땅에 계속 존재하게 될 것입니다.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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