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칼럼

[칼럼] 인생의 주인

주세움교회 2023. 6. 9. 14:46

내 인생은 나의 것, 그냥 나에게 맡겨 주세요” 1983년도에 가수 민해경이 부른 노래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이 이뤄질 때 성취감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삶을 지속하면 할수록 내 인생을 내게만 맡기는 것이 불안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국가와 사회의 보장제도에 나를 의탁하기도 하고, 개인연금이나 보험으로 안도감을 누리려 하기도 하며, TV, 인터넷, 유튜브에서 호소력 있게 말하는 사람의 의견에 내 인생을 맡기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불안함은 없어지지 않고 인생의 황혼기가 되면 보람과 만족보다 후회와 두려움이 조금 더 한 것이 우리들의 인생입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요한복음 1:2~3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내 인생이 나의 것이라고 생각하며 살지만 성도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주어진 재능, 주어진 직업,

맡겨진 자녀들, 하루의 시간, 인생 속 아픔들 까지도 하나님이 주인이시고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나에게 주어진 것으로 믿습니다. 이런 관계를 주인과 종의 관계로 보아도 좋습니다. 그래서 나를 종이라고 가정할 때, 나는 임의로 할 수 있는 것이 없고, 오직 주인이 시키는 대로, 혹은 주인이 원하는 뜻대로만 움직여야 한다는 강박을 느낍니다. 그러나 성도들 중에서 하나님의 진정한 종으로 산 사람들 중에는 답답해하고, 억울해 하고, 후회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세상의 주인과 하나님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확실하게 책임지실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강요하지 않으시고 자발적인 순종을 할 때까지 기다리시는 주인이십니다. 그러므로 내 인생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 내가 주인으로 사는 것 보다 나은 것입니다.

내 인생은 내가 주인이어야 해라는 생각을 버리고 나는 하나님을 내 인생의 주인으로 삼고 살 거야로 생각을 바꾸기만 해도, 우리는 참된 자유와 평안, 만족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면서 하나님을 주인삼지 못하는 사람은 내 인생은 나의 것이라고 외치는 사람들보다 못한 삶을 살게 됩니다. 과감하게 하나님을 주인 삼고 인생을 맡겨 보시기 바랍니다.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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