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칼럼

[칼럼] 복음의 구독자

주세움교회 2023. 3. 10. 07:33

 [지식]은 학생들에게 전달되어야 역할을 다하고, [신문]은 구독자들에게 전달되어야 효과를 발휘하며, [음식]은 배고픈 사람들이 먹어야 제 역할을 다하게 됩니다. 그런데 만약 지식이 선생님이나 교수의 토론장에만 머물고, 신문이 신문사에서만 읽혀지며, 음식이 주방을 벗어나지 못한다면 그 지식과 신문, 음식은 역할을 다 하고 있지 못한 것이 분명할 것입니다. 이와 비슷한 일이 교회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복음이 있어야 할 곳은 어디일까요? 물론 교회에도 있어야 하겠지만, 복음은 복음을 듣지 못한 불신자들에게 있어야만 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복음이 교회와 성도들에게만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복음의 능력을 경험하지 못해, 우리가 믿는 예수님, 예수님이 주신 복음, 우리가 가야할 천국의 진정한 가치를 경험하지 못하고, 신앙의 참맛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로마서 1:16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데살로니가전서 1:5에서 이는 우리 복음이 너희에게 말로만 이른 것이 아니라 또한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임이라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를 위하여 어떤 사람이 된 것은 너희가 아는 바와 같으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복음은 지옥의 공포에 떨고 있는 우리들에게 구원을 주는 능력이 있고,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에도 성령을 통해 확신과 능력을 얻게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복음 교회와 성도 안에만 머물 때 제대로 된 능력을 발휘할 수 없고, 그 능력을 확인하거나 경험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가장 강력한 도구는 바로 복음입니다. 그리고 이 복음을 믿지 않는 자에게 전하였을 때, 그 사람이 성도가 되고 제자가 되어 가는 과정을 보며, 우리는 복음의 능력을 간접경험하게 되고, 신앙의 확신은 깊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전도하기 좋은 봄이 왔습니다. 과거에 전도했다가 거절당했던 사람이라도, 최근에 만나 낯선 사람이라도, 복음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전해 봅시다. 하나님의 때와 맞아지면, 놀라운 능력이 발휘됨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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