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칼럼

[칼럼] 특별한 추수감사주일

주세움교회 2022. 11. 11. 08:56

매년 한국교회들은 11월 셋째주 주일을 추수감사절로 지키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의 추수감사절은 미국 개척자인 청교도들의 추수감사주일과 관련이 깊습니다. 1620916102명의 청교도들은 Mayflower 호에 몸을 싣고 영국으로부터 신앙의 자유를 찾아 항해를 시작하였습니다. 두 달이 조금 넘는 긴 고난의 항해 끝에 지금의 미국 동해안 메사추세츠의 플리머스에 도착하였지만, 너무 오랜 항해로 지치고, 굶주리다가 질병을 얻어서 결국 절반 이상이 생명을 잃고 맙니다. 그러나 이러한 역경과 고난의 비극 속에서도 저들은 다음해 가을, 먼저 하나님의 집을 짓고 농사의 첫 수확을 거두어들였습니다. 그리고 이 수확으로 인해 하나님께 드린 감사의 제단이 오늘날 미국 건국의 주춧돌이 되었고, 교회뿐 아니라 국가적으로 가장 큰 절기 중 하나인 추수 감사절이 된 것입니다.

역대하 7:8에는 성전을 다 지은 솔로몬이 성전을 완공한 후 오늘날의 추수감사절에 해당하는 초막절을 지키는 내용이 나옵니다. 솔로몬은 하맛 어귀에서부터 애굽 강까지의 온 이스라엘의 심히 큰 회중이 모였다고 했습니다. ‘하맛 어귀는 유브라데 강의 한 줄기인 오론테스 강이고, ‘애굽 강은 가나안에서 지중해로 들어가는 강으로, 당시 이스라엘의 북쪽과 남쪽 경계를 가리킵니다. 따라서 봉헌식을 위해 전 국토의 백성들이 모였다는 말입니다. ‘낙성식을 칠 일 동안 행한 후 이 절기를 칠 일 동안 지키니라는 말은 성전 봉헌식을 칠 일 동안 지키고 난 후 계속 초막절을 지켰다는 말입니다. , 78~14일의 7일간은 성전 낙성식으로 지내고, 15~22일의 8일 간은 초막절로 지냈던 것입니다. 이렇게 성전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했더니, 성전 뿐 아니라 솔로몬의 궁궐과 이스라엘 전역에 큰 축복을 내려 주신 것입니다.

2022년 주세움교회 추수감사절은 그 어느 해, 어느 교회보다 특별한 추수감사절입니다. 왜냐하면 주님이 성전을 허락하셨고, 우리는 그 성전을 누리며 행복하게 신앙생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드리는 감사의 크기만큼 하나님의 은혜도 임하게 될 것입니다. 2022년 한해동안 개인, 가정, 직장, 교회에 베푸신 은혜를 헤아려 보며, 특별히 주세움교회에 주신 주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정성을 다해 준비하는 추수감사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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