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칼럼

[칼럼] 말씀의 등불

주세움교회 2022. 1. 21. 11:06

 

[인플레이션]은 지속적 통화량이 확대되어 화폐 가치가 하락해 전반적인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이야기합니다. 코로나사태로 인해 각국 정부가 시장과 가계에 돈을 풀어서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의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심화되어 물가 상승률이 지나치게 높아지면, 베네수엘라와 같이 휴지가 돈보다 비싼 세상이 되어 화폐를 근간으로 하고 있는 모든 정책을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반대로 경기가 침체되면, 시중에 통화량이 줄어들고 물건의 가치가 하락합니다. 돈의 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자연스럽게 소비량도 감소하죠. 이에 따라 투자 감소와 고용감소가 나타나고 실업률이 상승합니다. 실업률의 상승은 다시 시장경제의 통화량이 줄어드는 현상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데 이것을 [디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현재 일본은 20년간의 장기침체로 인해 디플레이션의 늪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의 핵심이 무엇일까요? 바로 돈이 얼마나 시장에 풀리고 묶이느냐?”입니다. 그래서 국가는 금리를 조절하여 시장에 돈이 풀리는 것을 조정하여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을 조절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신앙에도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이 있는 것을 아십니까?

 

잠언 16:18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교만과 비슷한 것이 바로 자신감입니다. 자신감이 적당이 있으면 용기가 샘솟고, 모든 일에 적극적이게 되며, 실패보다 성공을 많이 거두게 됩니다. 하지만 자신감이 과해 교만하게 되면 인플레이션과 같이 가치보다 성공을 쫓게 되고, 함께 하기보다 혼자하게 되며, 결국 실패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반대로 자신감을 잃어버리게 되면 디플레이션과 같이 밥을 먹는 것 까지 귀찮아하게 되고, 사람 만나기를 꺼려하게 되며, 모든 일을 피하다가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신앙의 인플레와 디플레를 피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시편 119:105말씀처럼 주의 말씀을 내 발과 길에 밝히면 됩니다. 자신감이 넘칠 때 말씀을 통해 겸손을 배우고, 우울해져 있을 때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으면 조금씩이라도 계속 성장하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당신의 삶에는 말씀의 등불이 있습니까?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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