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속담에 "소는 물을 마시고 젖을 만드나 뱀은 물을 마시고 독을 만든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속담의 의미는 똑같은 사물, 똑같은 사안을 갖고도 그걸 쓴 자가 누구냐에 따라 선한 일을 하기도 하고 악한 일을 하기도 한다는 뜻입니다. 이와 같은 의미의 말씀이 잠언에 나옵니다. 잠언 10:11에 “의인의 입은 생명의 샘이라도 악인의 입은 독을 머금었느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잠언의 말씀에서는 뱀이 물을 마시면 독이 되는 이유가 좀 더 구체적으로 나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뱀의 이빨에 독이 있기 때문입니다. 뱀이 독을 머금고 있기 때문에 물을 마시면 그 입을 통해 독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5:18에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는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