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천천히, 은은하게
“내 인생을 바꾼 커피콩 한 알(the Coffee Bean)”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의 공동저자인 데이먼 웨스트는 한 때 마약중독으로 교도소에 다녀온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커피콩의 특성을 보며 자신의 인생을 새롭게 하게 됩니다. 그의 책에 보면, 당근을 뜨거운 물에 넣으면 10분도 안돼 부드러워지고, 달걀을 끊는 물에 넣으면 딱딱해 지지만, 커피콩은 은은하게 주변을 변화시킨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환경의 영향으로 변화되는 당근과 달걀 같은 사람이 되지 말고, 환경을 이롭게 변화시키는 커피콩과 같은 사람이 되자라는 것이 이 책의 요지인 것입니다. 사도행전 9:36~42에 보면 사도 베드로가 욥바의 여제자 다비다를 살려주는 장면이 나옵니다. 베드로는 룻다에 있었는데 욥바의 성도들이 베드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