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경험이 당신을 정의한다
“마키아벨리”라는 사람이 [군주론]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지식으로 쓴 책이 아니라 외교관으로 평생을 지낸 그의 경험에 의해 쓴 책입니다. 물론 열심히 공부하고 지식을 쌓아가는 학자들의 고유한 영역은 존재하지만, 현실의 삶에서 지식보다 강력한 것은 경험인 것입니다. 사람이 언제 깨닫게 되는지도 한자로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배울 학(學)’은 학생이 스승 앞에서 책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지식의 전달에 머무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깨달을 각(覺)’은 스승의 가르침에 바탕을 두고 자신의 눈으로 보는 것(見)을 나타내는 것으로, 배운 것을 실천하여 경험되어지는 것이 깨달아지는 것임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시편 34:8에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