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칼럼

[칼럼] 꿀벌과 성도

주세움교회 2022. 5. 27. 09:23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생물은 무엇일까요? 아쉽게도 인간이 아니라, 꿀벌입니다. 아인슈타인은 꿀벌이 없으면 4년 안에 인간은 멸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마트의 식품 절반이상이 꿀벌에 의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100대 농장물 70%가 꿀벌의 수분(受粉)활동으로 생겨나고 당근, 양파, 아몬드, 복숭아, 아보카도, 살구는 100% 수분활동으로 만들어집니다. 식물의 성분으로 만드는 의약품도 꿀벌의 도움에 의해 만들어지고, 육식도 꿀벌이 없으면 불가능해지며, 땅은 금방 사막이 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지구상의 2만종의 꿀벌 중 40%8천종이 살충제, 매연, 전자파, 이상기후 등으로 인해 멸종위기이고 2035년에는 벌이 멸종할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사람들 중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바로 하나님이 눈여겨보시는 그리스도인입니다.

 

데살로니가후서 2:3누가 어떻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되지 말라. 먼저 배교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그 날이 이르지 아니하리니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성도와 교회의 타락이 곧 세상의 종말임을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창세기에서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세상의 딸들과 결혼하여 하나님을 잊어버리게 되자 노아의 홍수가 일어난 것도 같은 맥락인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교회와 성도들은 시끄럽고, 비이성적이며, 고집스럽게만 보이겠지만,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꿀벌과 같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유지시키며, 지탱하는 소중한 존재인 것입니다.

 

꿀벌은 수분활동을 통해 세상을 유지시키고 있습니다. 꿀벌의 수분활동이 멈추는 그날이 인간의 종말이 될 것입니다. 교회와 성도가 꿀벌의 수분활동처럼 멈추지 말아야 할 활동이 뭘까요? 바로 전도입니다. 전도가 멈춰질 때, 교회는 쇠퇴하고 타락하게 되며, 교회의 타락으로 인해 세상의 종말은 앞당겨지게 될 것입니다. 세상의 종말과 전도활동의 연관관계를 깊이 깨달으시고, 세상이 알아주지 않아도, 전도함으로 세상을 지키고 사명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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