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정결의 왕도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 동쪽 끝에는 플럼(Plum)이라는 섬이 있습니다. 이 섬에는 사람이 살지 않는데요, 왜냐하면 미국 연방정부 소속의 동물질병센터(PIADC)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섬은 동물질병에 관련된 연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것도 밖으로 나가서는 안됩니다. 이 섬에서 나온 하수나 쓰레기는 모두 열처리를 하고 심지어 연구소 밖으로 나가는 공기도 필터로 정화된다고 합니다. 이곳에 오는 외부인은 40년 동안 거의 없으며, 출입하는 연구원도 안에서 입은 옷은 밖으로 가져갈 수 없으며 연구실을 나갈 때마다 코를 풀고, 침을 뱉고, 샤워를 해야 합니다. 이렇게 이곳을 관리하는데 드는 비용이 얼마인줄 아십니까? 이곳의 안전 관리를 위해 들어가는 예산은 한 해 1천1백만달러로 한화로 145억원에 이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