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칼럼

[칼럼] 램프와 라이트

주세움교회 2019. 9. 13. 15:15




램프는 주변을 살필 때 사용하는 등이고, 라이트는 나아갈 길과 방향을 살필 때 사용하는 등입니다. 그런데 램프와 라이트는 특정 목적이 있을 때만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두워지면 자연스럽게 켜 두는 것이 램프와 라이트인 것입니다. 그리고 램프와 라이트는 자신을 위해서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로등이나 등대처럼 어두워 주변을 살피지 못하거나 방향을 잃은 사람을 위해 사용하는 것입니다


시편 119:105 말씀에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단순히 내 발 앞을 비출 일이 필요하고, 내 방향을 안내할 상황이 벌어졌을 때만 말씀이 필요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어두워지면 언제나 램프와 라이트를 밝히듯이, 이 세상이 영적으로 어둡고 마귀의 역사가 강력하다면 우리는 언제든지 말씀의 램프와 라이트를 켜 놓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말씀의 램프와 라이트는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삶에 어려움과 문제가 연이어 일어날 때, 그것을 영적으로 해석하지 못하고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이 있을 때, 등대와 같이 말씀의 빛을 비추어 자신을 살펴보게 하고 그 자리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 말씀의 램프와 라이트의 역할 인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말세지말(末世之末)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니 각자의 소견대로 살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아 결국 마귀 밥이 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말씀의 램프와 라이트입니다. 말씀을 듣고, 읽고, 가까이 하는 것이 돈을 벌고, 건강을 유지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 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말씀의 램프와 라이트가 없으면 돈과 건강과 성공을 한번이 잃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말씀의 램프와 라이트 없이 불안하게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도, 그 빛을 나눠주어서, 어두운 세상에 길을 비춰줄 수 있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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