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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교리문답해설-12] 죄의 정의

주세움교회 2016. 5. 21. 11:36


14문 죄는 무엇입니까?

죄는 하나님의 법에 불순종하는 것으로서 '하라'는 것을 하지 않는 것과 '하지 말라'는 것을 하는 것입니다.




1. 윤리와 죄

 무신론자와 기독교인이 죄에 대해 공개토론을 했습니다. 무신론자가 "나는 악하지 않고, 나는 선한 일을 하고 있으므로, 나는 죄인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나에게 예수가 필요할까요?"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에 기독교인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이 선하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습니까?" 그랬더니 무신론자가 "사람들이 선한 일이라고 증명해 줄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기독교인이 "당신이 선하다고 증명해준 사람들의 기준이 선하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습니까?"라고 되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더 이상 반박을 못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과 자기 집단을 선하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에스키모인들이 귀한 손님에게 하루밤 아내를 내어 주는 것을 선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이와 같은 상대적인 기준에서의 선은 모든 사람을 선하고 악한사람은 한 사람도 없게 만듭니다. 그래서 사회는 양심을 구체화 한 도덕과 법률로 선과 악을 구분하려 합니다. 그러나 그 사회가 잘못된 선의 기준으로 나라와 세계를 어지럽힌 중국의 문화대혁명과 독일의 히틀러의 사건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보아 왔기에 사회가 정하는 기준도 절대적인 선이라고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절대적인 선의 기준이 될 무언가를 찾아야만 하는데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 성경인 것입니다.


2. 죄의 정의

 그럼 구체적으로 죄란 무엇일까요? 죄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 amartiva"(하마르티아)인데 뜻은 "과녁에서 벗어나다"입니다. 즉 하나님의 절대적인 기준인 말씀에서 벗어나면 죄가 되는 것입니다. 마치 무인 폭격기가 테러범들이 있는 곳을 정밀타격하는데 성공하면 영웅이 되지만 과녘에서 벗어나 민간인을 타격하면 살인자가 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한가지 간과하는 것은 죄는 하나님이 하지 말라고 하는 것 외에 하라는 것을 하지 않는 것도 죄가 되는 것입니다. 자신이 하는 것들이 의롭다고 여겨서 하나님의 의를 실천하지 않는 사람도 죄인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않고 믿지 않는 죄가 가장 큰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한두가지 율법을 지켰다고 자신이 의롭다고 여기는 것 또한 죄입니다. 이처럼 인간은 죄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기억하고 겸손해야 합니다. 성경은 율법을 완전히 지켜 의인이 되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율법을 완전히 지킬 수 없으므로 예수님을 의지하여 의인이 되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3. 죄의 돌파구


 사람들은 죄를 지으면 죄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고, 그 잘못을 다시는 행하지 않기 위해 애를 쓰면 죄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죄는 그렇게 해서 이길 수 없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역대하 7:14 말씀에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죄를 이기는 돌파구는 죄를 짓지 않기 위해 씨름하기 이전에 예수님께 잘못을 구하고 그분의 도움을 청할 때 죄를 이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유일한 죄해결 능력자이시기 때문입니다.
 죄는 사탄에 의해 생겨났지만 죄의 기준은 하나님께서 가지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죄의 해결도 하나님께서 하실 수 있음을 명심하고 내 스스로 죄를 이기려 하지 말고, 예수님께 더 가까이 가서 예수님과 친밀한 관계를 회복하므로 죄를 이기시길 바랍니다.

 

4. 죄의 결말

 에스키모들이 늑대를 사냥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피덩어리를 얼립니다. 그런데 그 속에 날카로운 칼날을 넣어 놓는다고 합니다. 피 냄새를 맡고 온 늑대는 얼음 덩어리 속에 있는 피를 햝다가 칼날도 함께 햝게 됩니다. 그러다가 피가 나게 되고 결국 자신의 피를 계속 햝다가 과다출혈로 쓰러지면 잡게 되는 것입니다. 독수리 한마리가 강물을 흐르는 얼음덩어리 위에 있는 죽은 짐승을 먹기 위해 내려 앉았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짐승을 쪼아 먹었는데, 그 얼음덩어리가 폭포를 향해 가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황급하게 날아 오르려 했지만 그럴수가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이미 그 얼음덩어리에 발이 얼어 붙었기 때문입니다.
 죄의 결말은 이와 같은 것입니다. '이것은 죄가 아니야' '사람들이 다 하는 걸' '조금만 하다가 그만 두면 돼' 라는 식으로 죄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인식했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합리화 하면 결국 자신이 예상치 못한 참혹한 결과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겸손하게 인간의 한계를 인식하고 죄해결전문가 되시는 예수님께 도움을 청해 죄로 부터 자유하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