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칼럼

[칼럼] 축복의 징표

주세움교회 2019. 6. 28. 11:55




칠흑 같은 방 안에 작은 한줄기 햇살이 커튼을 뚫고 내 눈 위에 내릴 때면 아침이 되었구나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몸이 아파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고 났더니 몸이 전과는 다르게 약간 편안해 질 때 우리는 병이 나을 것을 알게 됩니다. 이러한 것들이 바로 [축복의 징표]입니다. 성도는 오늘을 살지만, 오늘을 위해 오늘을 사는 것이 아니라 내일을 위해 오늘을 사는 존재들입니다. 그런 삶을 살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징표를 보고 마음에 평안을 누리는 것입니다.


예레미야서 1장에 하나님은 어떤 나뭇가지 하나를 보여주시며 네가 무엇을 보느냐?”라고 질문하셨습니다. 다른 나뭇가지와 큰 차이가 없는 그 나뭇가지를 본 순간 예레미야는 단번에 살구나무 가지를 보나이다라고 답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예레미야는 입도 없고 꽃도 없는 보통의 가지를 보고 어떻게 살구나무가지임을 알았던 것일까요? 그것은 예레미야의 고향 아나돗에 살구나무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가 잘 아는 살구나무가지를 미래를 예언하는 징표로 활용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내가 내 말을 지켜 그대로 이루려 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의 뜻은 살구나무가지가 봄이 되면 꽃이 피고, 꽃이 지면 잎이 나고 열매가 맺히는 것처럼, 남유다 백성들도 포로로 끌려가지만 때가 되면 귀환하고 회복될 것을 예언하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5:5곧 이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에게 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의 뜻은 초림과 재림의 사이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재림을 기대하는 징표가 반드시 필요한데, 그 중 가장 좋은 징표의 역할을 하는 것이 성령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성령님은 끊임없이 말씀을 깨닫게 하시고,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며, 잘했을 때에는 칭찬하시고 잘못했을 때에는 위로와 자녀됨을 되새기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런 성령님의 일하심을 징표로 경험하고 있는 한 당신은 축복을 누리고 있고 누리게 될 것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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