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칼럼

[칼럼] 누림과 회개

주세움교회 2019. 6. 7. 10:59




역대상 29:28그가 나이 많아 늙도록 부하고 존귀를 누리다가 죽으매 그의 아들 솔로몬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다윗은 15세에 사무엘로부터 기름부음을 받고, 20세쯤에 골리앗을 물리쳐 장군이 되었으며, 사울왕의 시기 질투를 피해 도망 다니다가 30세에 헤브론에서 유다지파와 베냐민 지파의 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37세에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33년을 다스린 후 그의 나이 70세에 40년의 왕 생활을 마치고 죽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후계자 솔로몬에게 왕위가 원만하게 이양되어 솔로몬왕은 다윗왕을 이어 부강한 나라를 누리게 된 것입니다. 다윗은 살아생전에도 부귀영화를 누렸고 후손까지도 잘 되되는 복을 누린 몇 안 되는 왕이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윗이 이런 축복을 누린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회개]입니다.


다윗의 전대 사울왕과 후대 솔로몬왕은 재위기간에도 레임덕(lame duck)이 왔고, 원만하게 왕위를 물려주지를 못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이들과 다르게 재위기간에 부귀영화를 누렸고 왕위도 원만히 물려주었습니다. 그것은 다윗이 죄를 범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죄를 인정하고 회개했기 때문입니다. 사울왕은 아말렉왕과 가축을 살려온 것을 회개하지 않았고, 솔로몬왕도 많은 부인들로 인해 그들의 이방신을 섬긴 죄를 하나님께서 책망하실 때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밧세바를 범하고 우리아를 죽인 죄를 나단 선지자가 책망하자 솔직히 인정하고 회개했던 것입니다.


더불어 민주당 홍영표의원은 자신의 할아버지가 친일행위를 한 것을 사죄했을 뿐만 아니라 독립유공자들을 위한 법을 재정하는데 앞장섰습니다. 그 결과 그를 친일파라고 매도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세상에서도 자신의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면 다시는 거론하지 못하는데 하나님은 어떠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의 복을 누리고 싶으시다면 자신의 잘못을 숨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솔직히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높이시고 복을 받게 하실 것입니다.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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