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영상

[주일오전] 복된 두려움 (막 4:35~41)

주세움교회 2019. 5. 26. 17:56


21.[주일오전] 복된 두려움 (막4장35~41).pptx




<본문 : 마가복음 4:35~41>


4:35 저녁때가 되자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바다 저편으로 건너가자"고 말씀하셨다.

4:36 그래서 제자들이 무리를 그대로 남겨 둔채 예수를 모시고 배를 저어 가자 다른 배들도 뒤따랐다.

4:37 그런데 얼마 못 가서 거센 폭풍이 일면서 큰 물결이 배 안으로 덮쳐 배가 가라앉을 지경이 되었다.

4:38 그러나 예수께서는 배 고물에 머리를 기대고 주무시고 계셨다. 제자들이 예수를 깨우며 소리쳤다. "선생님, 저희가 빠져 죽게 되었는데도 돌보지 않으시렵니까?"

4:39 예수께서 일어나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를 향하여 "고요하고 잔잔하라!"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바람이 그치고 물결은 아주 잔잔해졌다.

4:40 예수께서 제자들을 꾸짖으셨다. "왜 그렇게도 겁이 많으냐? 아직도 나를 믿지 못하느냐?"

4:41 그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자기들끼리 수군거렸다. "이분이 대체 누구시기에 바람과 바다까지도 복종하는가?"



<내용>


1. 두려움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을 세우신지 얼마 안 되어서 제자들과 함께 갈릴리호수에서 배를 타고 거라사지방으로 가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그날따라 바람이 많이 불어 파도가 심하게 쳤습니다. 제자들의 대부분은 갈릴리 출신이고 물고기 잡던 자들이라 웬만한 파도는 두려워하지를 않는데 이번에는 파도가 심해 너무 두려워했습니다. 두려움은 분노로 바뀌어 그 파도 속에서도 주무시고 계셨던 예수님을 깨우면서 왜 우리를 돌보시지 않으십니까?”라고 말했습니다. 두려움은 부끄러움이 아닙니다. 진정한 용기는 두려움의 존재를 바르게 파악하고 받아들이는 데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정작 중요한 것은 그 두려움을 어떻게 해결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2. 복된 두려움

오늘 제자들이 가진 두려움은 헬라어로 deilov"”(데일로스)인데, 뜻은 환경적이고 인간적인 두려움, 다시 말하면 을 말합니다. 제자들은 파도를 보고 겁을 먹고 있습니다. 그 두려움은 예수님이 함께 계신데도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잘못된 두려움은 예수님을 옆에 두고도 무용지물로 만들어 버리는 것입니다. 그렇다면이러한 잘못된 두려움을 이기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복된 두려움을 갖는 것 입니다. 제자들의 요청에 예수님은 바람과파도를 잠잠케 해 주셨습니다. 그 때 제자들은 또 다른 두려움을 느끼게 되는데 그 때의 헬라어는 fovbo"”(포보스)인데, 뜻은 절대자에 대한 두려움, 다시 말해 경외심입니다. 우리가 세상의 무엇에 대해 두려움을 갖는 것은 잘못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 두려움에 함몰되어 있거나 인간적인 힘과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순간 그 두려움은 문제로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을 통한 겁이 밀려올 때 우리는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을 믿고 그분의 뜻을 무겁게 받드는 경외심으로 두려움을 대처한다면 그 두려움은 주님을 체험하는 계기가 되게 될 것입니다.


3. 영적 승리

인간은 영적인 존재이지만 영적인 세계를 다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물질적인 세계의 문제에 겁이 날 때, 그것을 물질적인 방법으로만 해결하려고 하면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영적인 방법을 알면서도 의지하지 않거나 잘못 의지하면 그 또한 문제입니다. 영적 승리는 물질적인 세계의 두려움을 영적인 세계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하는 두려운 마음으로 맡겨 드릴 때 승리하게 됨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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