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전] 고난이 담긴 기도 (계 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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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요한계시록 8:3~5>

8:3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 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와 합하여 보좌 앞 금 제단에 드리고자 함이라

8:4 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

8:5 천사가 향로를 가지고 제단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으매 우레와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나더라

<내용>

1. 향로와 향연

요한계시록 8장에는 [나팔재앙]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나팔재앙을 일으킬 일곱천사가 나왔는데도 재앙을 내리지는 않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후 다른 천사가 나타났는데 그의 손에 금향로가 들려져 있습니다. 그 금향로의 향을 향단에 부어 향연이 올라간 후에야 일곱나팔의 재앙이 시작되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재앙도 멈추게 한 향로와 향연은 과연 무엇일까요? 금향로는 성도들의 기도를 담은 그릇입니다. 그리고 그 금향로의 향을 제물을 태운 번제단에서 가져온 숯 위에 놓았을 때 생긴 것이 향연인 것입니다. 다시 말해 성도들의 고난과 기도가 만났을 때 하나님의 역사는 일어난다는 것을 본문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2. 히스기야와 한나의 기도

성경에는 고난 속에서 기도하여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한 인물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사람을 들라면 남유다의 히스기야왕을 들 수 있습니다. 히스기야왕은 북이스라엘을 물리친 앗수르의 침입을 받았고 앗수르왕의 신하 랍사게를 통해 엄청난 멸시와 [고난]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히스기야는 백성들에게 한마디도 하지 말 것을 명령한 후, 자신도 사람에게는 말 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들어가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은 선지자 이사야를 보내 승리를 예언하셨고 그 다음날 앗수르 군대 185,000명은 송장이 된 역사가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사무엘을 어머니 한나도 고난이 담긴 기도를 한 사람입니다. 한나는 불임으로 고통을 당했습니다. 그 고통을 다른 곳에서 풀지 않고 하나님께 나와 기도했더니 하나님은 사무엘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한나는 아들을 주시면 하나님의 일을 하는 자로 드리겠다는 약속을 했기 때문에 사무엘을 성막에서 일 하는 아이로 드렸더니 하나님은 3남 2녀의 축복을 더 주시게 된 것입니다.

3. 고난이 담긴 기도

고난을 만난 성도들은, 경험과 지식을 의지해 해결방법을 찾거나, 도와줄 사람을 찾아다니다가 하는 수 없어 하나님께 기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성도라면 고난 중에 가장 먼저해야 하고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 기도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돕고 싶으시고 우리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시길 원하시지만 우리가 먼저 기도하지 않을 때 하나님의 역사는 미뤄지고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고난을 당하는 성도가 하는 기도야 말로 가장 강력한 무기이며, 그것으로 하나님도 영광 받으심을 믿으시길 바랍니다.(시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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