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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교리문답해설-28] 신자의 세상에서의 복

주세움교회 2017. 11. 6. 11:49


36문 "이 세상에서 칭의, 양자 됨, 성화와 함께 오거나 여기서 나오는 유익은 무엇입니까?"


이 세상에서 칭의, 양자 됨, 성화와 함께 오거나 여기서 나오는 유익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확신, 양심의 평화, 성령 안에서의 기쁨, 죽는 순간까지 계속 은혜 안에서 자라며 보호되는 것입니다.




1. 신자들이 이 세상에서 받는 복-1 “구원의 확신”


 신자가 된다는 것은 [죄 용서]와 [의롭다 여김]을 받음이라는 두 가지 내용이 포함되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완전한 상태는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절대 취소되지도 않습니다. 여기에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확신인 것입니다. “나는 죄 용서 받았다” “나는 의롭다함을 받았다”는 확신을 갖게 될 때 우리는 신자로써의 힘 있는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같은 군인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쪽 군인은 힘없이 걸어가고 있고, 한쪽 군인 굳은 표정에 힘 있는 모습으로 행군하고 있습니다. 이 두 군인들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패잔병은 이미 전쟁에 패하고 돌아왔기 때문에 더 이상 전쟁에 대한 의지도 승리에 대한 확신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승전병은 전쟁에서 최종 승리를 하지는 않았지만 승리를 경험했기 때문에 다음번 전투에서도 승리할 것을 믿기에 굳건하고 힘 있는 모습으로 움직이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의 구원이 천국에 다다를 때 완성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으면 우리는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에도 힘 있고 기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배가 돛, 닻, 키 등의 도구에 의해 조종되어질 때 안정감을 느끼듯이 안정감은 자유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구속에서 오는 것입니다. 이 땅에 소망을 두지 않고 천국에 소망을 두는 자만이 진정한 확신과 안정감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천국이 우리의 최종 목적지임을 기억하고 확신하여 진정한 안정감과 축복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2. 신자들이 이 세상에서 받는 복-2 “양심의 평화”


 신자가 된 후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양심의 평화를 누리게 됩니다. 과거에는 죄로 인해 괴로워하고,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해 두려워하며, 인간의 죄 된 본성에 의한 실수와 문제들 때문에 당황하고 어려워했다면, 이제는 그리스도인에서 죄의 용서함을 받고, 죽음 이후의 천국을 약속받고, 성령을 통해 실수와 문제를 극복하게 되므로 양심의 평화를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사탄은 성도들을 타락시키기 위한 전략을 수정했습니다. 과거에는 환경적 고난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고 신앙을 버리길 강요했다면, 현재는 물질적 풍요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지 않고 세상을 따르게 한 후 양심의 고뇌를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예배를 나오지 않게 만들고 교회를 떠나게 만들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탄의 계략에 빠져 양심의 평화를 놓치신 분은 없으십니까? 이럴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우리의 불완전함을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되었지만 언제든지 사탄의 유혹에 빠지고 주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행동을 할 수도 있음을 인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의 의지와 경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의지하고, 주일 예배나 예수님을 만나는 삶을 목숨처럼 여길 때 우리는 마귀가 우리의 양심에 불화살을 주님의 방패로 막아낼 수 있는 것입니다.



3. 신자들이 이 세상에서 받는 복-3 “성령 안에서의 기쁨”


 우리가 신자가 되었을 때에 누리는 세 번째 복은 바로 성령 안에서의 기쁨입니다. 세상의 기쁨은 환경과 상황에 기초한 기쁨입니다. 건강, 집, 직장, 자동차, 인간관계 등의 환경과 상황이 좋아지면 기뻐하게 되죠. 그런데 이런 기쁨은 쉽게 흔들리고 무너지기 쉽습니다. 그런데 절대 무너지지 않고, 영원토록 유지될 기쁨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주신 구원과 천국소망의 기쁨인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바쁘게 살다보니 이 기쁨을 잊고 살 때가 많고, 오히려 불평하기 까지 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신 분이 바로 성령하나님 이신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사랑과 구원의 확신이 얼마나 귀한 것인가를 깨닫게 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사도요한은 90세가 넘어 밧모섬에 갇히게 됩니다. 그 섬에서도 죽지않고 살아나오게 됩니다. 그렇게 여러움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살아남은 비결이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과거 예수님으로부터 받았던 말씀과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과거의 사랑과 말씀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런데 사도요한은 늘 성령을 의지했기 때문에 성령은 사도요한에게 예수님의 사랑과 말씀을 계속 떠오르게 도와주신 것입니다. 우리들도 성령하나님을 의지할 때 이 세상의 근심과 걱정보다 주님이 주신 사랑과 구원에 집중하게 될 것입니다.



4. 신자들이 이 세상에서 받는 복-4 “은혜 안에서의 성장”


 우리가 신자가 되어 그리스도를 바라볼 때, 우리의 삶은 자연스럽게 그리스도께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예수님을 닮아가게 되고, 내 성품과 삶은 변화를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을 닮아가는 신자를 예수님은 그냥 두지 않으시고 은혜를 주시게 되는데 이 때 우리는 영적인 성장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영적인 성장을 통해 우리는 환경의 변화가 없이도, 아니 환경적 어려움이 있어도 이 땅에서도 예수님을 신뢰하며 기쁨의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청와대 전산팀장을 지낸 주대준 장로가 “바라봄의 법칙”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랐는데 예수를 믿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청화대 전산실에 입사하게 되었는데 특별히 청화대 경호실 전산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한 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18년 동안 5명의 대통령 믿에서 일한 특별한 사람이 된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환경이나 사람을 의지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바라봄으로 은혜 안에 성장했기에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 이뤄진 일이라는 것입니다.



5. 신자들이 이 세상에서 받는 복-5 “믿음의 인내”


 마지막으로 신자는 성령의 견인을 통해 인내를 이루게 됩니다. 신앙생활은 꽃길이 아니라 가시밭길이기에 좋을 때 보다 나쁠 때가 더 많습니다. 그 때마다 절망하고 좌절한다면 우리의 신앙생활은 스트레스의 연속일 것입니다. 그런데 참으로 감사하게도 우리가 힘들 때 마다 우리를 격려하시고 인내케 하시는 성령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 분은 우리의 믿음을 통해 우리의 삶 속에 침투한 많은 어려움들을 견디고 이기게 만들어 결국 우리에게 주어진 구원과 축복을 누리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신자에게 주어진 축복인 것입니다.
 미국 소방관들의 삶을 다룬 영화 “분노의 역류”에 보면, 비리를 저지르고 동료를 죽음에 이르게 한 동료라 할지라도 구하는 감동적인 장면이 나옵니다. 우리 성령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큰 잘못을 했더라도, 어떤 어려움의 장소라도 우리와 동행하시는 분이 성령님인 줄로 믿으시고 그분을 의지하시는 저와 여러분 되길 바랍니다.


신자가 되어 누리는 즐거움은 [부자]가 되고, [좋은 집]을 사고, [해외여행]을 다니는 그런 즐거움이 아닙니다. 그것보다도 훨씬 좋은 [구원의 확신], [양심의 평화], [성령 안의 기쁨], [은혜 안의 성장], [믿음의 인내] 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다섯가지 복은 돈으로도 권력으로도 인기로도 얻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 신자가 누릴 본래의 즐거움으로 회귀합시다. 하나님께 세상 사람들이나 신에게 바랄 것들을 구하지 마시고,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에 집중함으로 이 세상에서도 신자로서의 복을 누리고 천국에서는 더 큰 복락을 누리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