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칼럼

[칼럼] 염려의 덫

주세움교회 2023. 11. 24. 22:00

미국 정신의학재단의 공동 창설자인 즈랜튼 박사가 하루는 아더 골든이라는 작가와 점심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나누는데 골든 씨가 계속해서 "만약에~ 만약에~ 하면서 말을 하였다고 합니다. 즈랜튼 박사는 식사를 마친 후에 골든씨를 자기 사무실로 초대를 하여 자신에게 상담하는 사람의 음성을 들려 주었습니다. 그 상담자의 말도 "만약에~!"라는 말로 시작 되더라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염려와 불안에 사로잡힌 사람은 자신의 삶에 자신이 없고, 여러 가지의 상황을 두고 고민하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미국의 성공학 연구자 나폴레옹 힐은 두려움은 모든 논리를 무력하게 만들고, 모든 상상력을 파괴한다. 두려움은 자신감을 꺾어버리고, 열성과 의욕을 없애버리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두려움은 사람에게 불안의 감정을 통해 스트레스를 주며, 때로는 나태함과 비참함에 빠지게 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이 염려를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마태복음 6:34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왜 염려를 하지 말아야 할까요? 우리에게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매일 86,400초를 허락 받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소중한 시간들을 아무런 소용도 없는 염려와 걱정으로 낭비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예수님을 믿고 염려를 극복할 때, 우리는 더 생산적이고도 보람 있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염려는 마치 독사에게 물리는 것과 같습니다. 처음에는 물린 부분만 조금 붓기 시작하다가 온몸이 풍선처럼 부워 목숨까지 위태롭게 되는 것입니다. 염려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독이 온 마음에 퍼져서 판단력을 상실하게 되고, 가지고 있는 능력도 무용지물로 만들어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영국의 사업가가 걱정거리가 생길 때마다 걱정거리가 생긴 날짜와 내용들을 적어 상자에 넣어 둔 뒤 매주 수요일을 염려의 날로 정해 상자 속 메모지를 살펴봤다고 합니다. 그런데 상자에 넣을 당시만 해도 큰 문제였던 것들이 훗날 다시 읽을 즈음엔 별로 큰 문제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염려할 시간에 기도하십시오. 그것이 삶을 풍성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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