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영상

[설교영상] 실패의 유익 (마 26:39~42)

주세움교회 2023. 7. 28. 15:09

https://youtu.be/nBiGuczrqg4

<본문 : 마태복음 26:39~42>

26:39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26:40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26:41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26:42 다시 두 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

<내용>

1. 실패의 이야기들

오늘 말씀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는 예수님의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거부할 마음으로 기도를 시작하셨고, 하나님은 응답하지 않고 계시며, 제자들은 예수님의 고난에 관심이 없고 오히려 졸고 있는 상황입니다. 예수님께 도움되는 이야기는 아닌 것이죠. 세상의 책과 역사는 왕, 귀족, 발명, 승리 등 좋은 이야기, 성공한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시작부터 실패한 아담의 이야기로 시작해서, 술주정을 한 노아, 이스마엘을 낳은 아브라함, 살인을 저지른 모세, 밧세바를 범한 다윗, 예수님을 부인한 베드로의 이야기 등 실패한 이야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런 좋지 못한 상황, 거의 실패에 가까운 상황을 왜 성경에 기록해 놓았을까요? 우리 인생에는 성공보다 실패가 더 많고, 실패를 통해 배우는 것은 성공을 통해 얻는 것 보다 몇 배 더 가치 있기 때문입니다.

2. 실패의 유익

그렇다면 실패가 성공보다 더 유익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대한 두려운 마음을 가지신 덕분에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용기를 얻으신 것처럼, 실패해야 남의 말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둘째는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기 싫다는 자신의 생각을 버리신 것처럼, 실패해야 나의 생각을 버리게 됩니다. 셋째는 실패를 통해 연약함을 경험해 보신 예수님이시기 떄문에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하고, 물고기 잡으러 간 것을 이해하고 용서하실 수 있게 된 것처럼, 실패한 사람을 이해하게 됩니다. 누가복음 5장에서 베드로도 마찬가지의 상황을 경험했었습니다. 물고기를 밤새도록 잡으려 노력했지만 실패하였기 때문에, 아침에 자신의 배에서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이 들렸고, 예수님 말씀에 순종하여 물고기를 엄청 많이 잡았을 때에도 물고기를 버리고 예수님을 쫓을 수 있었으며, 바울도 포기한 실패자 마가요한을 이해하고 자신의 통역관으로 발탁하여 계속 사명을 맡기게 된 것입니다.

3. 실패자의 하나님

시편 34:18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실패자를 이해하시고 더 가까이 하시며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실패로 겸손해진 사람을 도우십니다. 실패의 유익을 얻으려면 후회해서는 안됩니다. 실패는 그러면 안돼이지만, 후회는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입니다. 문제 속에서 후회가 아닌 실패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기도하심으로, 실패한 것은 다시 반복하지 않아 흔들림 없는 성공이 늘어가는 삶 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