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영상

[설교영상] 나의 건너편으로 (막 5:1~8)

주세움교회 2022. 12. 16. 11:25

https://youtu.be/gsvn3ULM3kw

<본문 : 마가복음 5:1~8>

5:1 예수께서 바다 건너편 거라사 인의 지방에 이르러
5:2 배에서 나오시매 곧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무덤 사이에서 나와 예수를 만나니라
5:3 그 사람은 무덤 사이에 거처하는데 이제는 아무도 쇠사슬로도 맬 수 없게 되었으니
5:4 이는 여러 번 고랑과 쇠사슬에 매였어도 쇠사슬을 끊고 고랑을 깨뜨렸음이러라 그리하여 아무도 그를 제어할 힘이 없는지라
5:5 밤낮 무덤 사이에서나 산에서나 늘 소리 지르며 돌로 자기의 몸을 해치고 있었더라
5:6 그가 멀리서 예수를 보고 달려와 절하며
5:7 큰 소리로 부르짖어 이르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나와 당신이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원하건대 하나님 앞에 맹세하고 나를 괴롭히지 마옵소서 하니
5:8 이는 예수께서 이미 그에게 이르시기를 더러운 귀신아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셨음이라

 

<내용>

1. 건너편에서의 기적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유대인들이 사는 갈릴리 호수의 건너편, “거라사라고 불리는 동네로 가자고 말씀하십니다. 거라사는 여호수아에 의해 가나안땅에서 쫓겨난 가나안 일곱족속이 사는 땅이요, 로마의 식민지인 데가볼리(Decapolis)가 있는, 유대인들의 입장에서는 왕래하지 않는 저주받은 땅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거기에 가셔서 사람들의 환영을 받으시기는커녕 귀신들린 사람의 위협과 거절을 받으십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그 귀신들린 사람을 고쳐주셨는데, 마을 사람들은 예수님을 환영하기는커녕 떠나달라고 간청합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귀신들려 나은 사람을 그 땅에 남겨두고 가셨고, 얼마 지나서 다시 그 땅에 가셨을 때는 거라사 주민들이 예수님을 환영하면서 손대어 고쳐주시기를 간구하는 회복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건은 유대인들이 용서하지 않은 이방인들을 예수님은 용서하셨고, 그 용서의 결과로 모두가 행복해지는 것을 보여주는, 용서의 힘을 우리에게 보여주는 사건인 것입니다.

2. 용서의 힘

로마의 원형경기장에 있는 [저주 기도문]이나, 영국 베스 온천장에서 발굴된 [저주의 돌판], 조선시대 장희빈의 [저주 인형]을 통해, 세상사람들은 용서보다 보복하라.”‘말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랑하라고 말씀하시면서, 가족, 이웃, 친구 뿐 아니라 원수도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원수를 위해 기도하라고 명령하시면서, 말 뿐인 사랑이 아니라 관심과 배려를 담아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왜 그렇게 해야 하냐면, 그렇게 해야 하나님께서 온전한 성도라고 인정해 주시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쌍방이 화해를 해야지 왜 내가 일방적으로 용서해야 하는 것일까요? 그렇게 해야 내가 살기 때문입니다. 보복은 일시적인 쾌감은 있지만 나의 일상과 나 자신을 죽인은 행위요 결국 원수와 닮아 가게 만드는 독버섯이기 때문입니다. 용서의 영어 단어가 forgive(다른 곳으로 주다)이듯이 하나님께 내 마음을 맡기면 용서는 어렵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용서할 때 상대방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주어지게 되고, 나는 자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3. 나의 건너편으로

남아공 최초의 흑인대통령으로 27년간 수감생활을 했던 넬슨 만델라는 감옥에서 나와서도 남을 증오하면, 감옥 안에 있는 것과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용서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주신 최고의 선물입니다. 남이 하는 것을 봐서 용서하겠다는 생각을 버리시고, 올해가 끝나기 전에 나를 위해 용서함으로 자유를 얻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