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영상

[설교영상] 성도의 본업 (행 8:4~8)

주세움교회 2022. 2. 25. 13:13

https://youtu.be/-lN3b6VDGH4

 

<본문 : 사도행전 8:4~8>

 

8:4 그 흩어진 사람들이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할새
8:5 빌립이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 그리스도를 백성에게 전파하니
8:6 무리가 빌립의 말도 듣고 행하는 표적도 보고 한마음으로 그가 하는 말을 따르더라
8:7 많은 사람에게 붙었던 더러운 귀신들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나가고 또 많은  중풍병자와 못 걷는 사람이 나으니
8:8 그 성에 큰 기쁨이 있더라

 

<내용>

 

1. 본캐와 부캐

오늘 본문의 주인공은 빌립입니다. 빌립은 헬라파 유대인으로 예루살렘교회의 일곱 집사에 선출된 신실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재정과 구제 업무를 담당하는 것이 빌립의 본업인 것이고, 생활 터전을 옮긴 자신의 유일한 생계수단이 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빌립은 집사로서의 본업을 하고 있지 않고 부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전도자]입니다. 그것도 사람들이 꺼려하는 사마리아성에 들어가 예수님을 전했는데, 의외로 사마리아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들여 그 성에 기쁨이 넘쳤다고 되어 있습니다. 요즘 본캐(본래 캐릭터), 부캐(부 캐릭터)라는 말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데, 빌립이 생계를 위해 일해야 하는 본캐은 재정과 구제를 담당하는 집사이지만, 부캐인 전도자의 일에 최선을 다했고, 결국은 본캐에도 문제가 없었고, 부캐로도 성공하여 사람들과 하나님께 인정받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2. 빌립의 성공요인

그렇다면 빌립이 본업과 부업 모두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성령의 인도]에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성령님은 빌립에게 아무도 없는 광야로 가서 전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그 광야에 고위관료가 탈법한 마차 한 대가 지나가는데, 자세히 보니 유대인도 헬라인도 아닌 흑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성령님은 그 마차로 다가가 복음을 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마차로 가 보니 그 흑인은 에디오피아 간다게 여왕의 재정비서로 성경을 읽고 있는데 이사야서를 읽고 있었고, 빌립이 그 본문을 해석해 주었고, 그 흑인은 그 자리에서 세례를 받고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흑인은 최초의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의 선교사가 되게 되어 현재 에디오피아 1억명의 인구 중 6천만명이 예수를 믿게 하는 놀라운 일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의 시작과 끝이 성령의 인도하심 이었고, 그 인도하심에 순종한 빌립은 본업에도 성령님이 도와주셨을 뿐 아니라, 부업으로 큰일을 하여 현재에 까지 칭찬 듣는 위대한 인물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3. 자기 일에 능숙하려면...

사람이 본업에 능숙하려면 스펙을 갖추고, 좋은 환경의 직장에 들어가,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합니다. 하지만 성도는 스펙, 환경, 경험보다 더 좋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성령께서 교회사역과 복음전도로 인도하실 때 순종하는 것이 내 본업에서도 성공하는 길이 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것이 내 생각과 달라도 순종하셔서, 본업과 성도의 사명 모두 잘 감당해 성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