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비약적인 발전은 1970년 한강경제권과 낙동경제권을 하루로 묶은 경부고속도로의 개통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중국, 중앙아시아, 터키, 독일, 헝가리를 점령한 몽골의 성공비결 또한 교통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좋은 길이 없었는데 어떻게 교통으로 성공을 얻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길이 좋지 않으면 사람과 말이 좋으면 되는 것입니다. 몽골인은 넓은 지역을 말을 타고 유목생활을 해야 했기 때문에 세 살만 되면 말 타는 것부터 배운다고 합니다. 서양인은 말을 타면 한 마리의 말을 계속 타지만, 몽골인은 말이 지치면 말을 바꿔 타고 싸웠습니다. 정보를 전할 때도, 곳곳에 말을 바꿔 탈 수 있는 곳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말이 지치면 다른 새 말을 타고 달려 적국보다 소식을 빠르게 전할 수 있었습니다. 몽골 제국은 말의 바톤 터치로 속도전과 정보전에서 상대보다 앞섰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800년이 지난 지금도 5G, 6G와 같은 인터넷 가상공간 상의 소통이 개인과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게 해 주고, 엄청난 부자를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사무엘상 3장에는 한 소년이 하나님과 소통하여 이스라엘의 운명이 바뀌는 사건이 등장합니다. 당시 이스라엘의 제사장은 엘리였는데, 그는 노년에 하나님과 소통하지 못하고 있었고, 그 결과 자녀들은 타락했고 이스라엘은 고난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무엘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고, 엘리의 집안이 멸명한다는 이야기도 가감없이 엘리에게 전했습니다. 그리고 길갈, 미스바, 벧엘을 돌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백성들을 해산시키려 다가오던 블레셋 군대를 하나님의 우레로 어지럽게 한 후 승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과거보다 여유로워진 요즘 사람들은 소통보다 자존심을 택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과 소통하고, 가족, 이웃, 성도와 소통하므로,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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