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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처음과 끝이 같으려면

始勤終怠 人之常情 願愼終如始(시근종태 인지상정 원신종여시)라는 글이 있습니다. 이 글은 조선초기 수양대군을 세조로 만든 한명회가 성종에게 바친 글귀로 “처음에는 부지런하지만 나중에는 게을러지는 것이 사람의 성정이니, 원컨대 전하께서는 신중하기를 처음과 끝이 같게 하소서. 그렇게 하면 성군이 되고 대업을 이룰 것입니다”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말과는 다르게 처음과 끝이 너무 다른 인생을 산 사람이 한명회였습니다. 한명회는 영의정을 2번이나 하고 두 딸을 예종과 성종의 아내로 만든 절대권력자였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많아지자 성종은 한명회가 퇴임하기를 바라며 궤장(几杖. 나이 많은 공신에게 하사하는 지팡이)까지 하사했지만 퇴임하지 않고 압구정(狎鷗亭)을 지어 낙향한 척 했습니다. 그런 그를 생육신이었던 김시..

목사칼럼 2025.04.04

[설교영상] 말씀으로 변화되려면 (창 3:1~4)

https://youtu.be/Ldgsa72gg6I 3:1 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3:2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3:3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3:4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1. 하와의 타락 오늘 말씀은 뱀의 몸에 들어간 마귀의 유혹을 받는 하와의 이야기입니다. 마귀는 하와를 유혹하는 도구로 돈, 힘, 마술이 아닌 말씀을 사용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창2:16)라고 말씀하셨는..

설교영상 2025.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