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전] 병고침과 죄사함 (마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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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마태복음 9:1~8>

9:1 예수께서 배에 오르사 건너가 본 동네에 이르시니

9:2 침상에 누운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데리고 오거늘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9:3 어떤 서기관들이 속으로 이르되 이 사람이 신성을 모독하도다

9:4 예수께서 그 생각을 아시고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마음에 악한 생각을 하느냐

9:5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 어느 것이 쉽겠느냐

9:6 그러나 인자가 세상에서 죄를 사하는 권능이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9:7 그가 일어나 집으로 돌아가거늘

9:8 무리가 보고 두려워하며 이런 권능을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내용>

1. 병고침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의 어느 집에서 말씀을 전하시는데 중풍병자의 친구들이 지붕을 뚫고 중풍병자를 내렸고, 예수님은 그 친구들의 믿음을 보시고 병고침을 받게 한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중풍병자에게 “너의 병이 나았다.”라고 말씀하시지 않고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고 말씀하신 후 병을 고쳐 주셨습니다. 중풍병자는 병 낫기를 원하여 예수님께 왔는데, 왜 예수님은 죄사함을 선물로 주신 후, 병을 고쳐 주신 것일까요?

2. 죄사함

첫째로 오늘 모인 군중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병자를 고쳐주기만 하신 것이 아니라 이들에게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인 것과 죄사함의 권세가 있음을 가르쳐 주기 위한 교육의 과정으로 중풍병자를 고쳐 주신 것입니다. 둘째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죄사함이란 과연 무슨 뜻일까요?

죄(aJmartiva)는 “과녁에서 벗아나다”는 뜻이고, 사하다(ajfivhmi)는 “떠나보내다, 바로잡다”는 뜻입니다. 이를 정리 해 보면, 죄 사함이란 잘못된 것을 바로 잡는 것으로, 모인 군중들이 잘못된 것을 바로잡게 하기 위해 예수님은 중풍병자에게 공개적으로 죄사함을 선언하신 것입니다. 셋째로 군중들이 바로잡아야 할 근본적인문제는 무엇이었을까요? 첫째는 [불순종]입니다. 사탄의 유혹을 받아 시작된 불순종의 굴레가 깨어지는 죄사함이 없이는 완전한 병고침은 없는 것입니다. 둘째는 [불만족]입니다. 부모, 상사, 국가에 불순종하는 인간은 절대 평안과 만족을 누릴 수 없듯이, 창조주 되신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난 죄를 바로잡지 않고 그 어떤 것을 채워도 소금물을 마시는 것과 같이 갈증과 불만족만 더해지는 것입니다. 셋째로, 그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예수님]이 되는 것입니다. 병고침으로 해결될 수 없는 죄사함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만 가능합니다. 병고침 뿐 아니라 죄사함까지 다 해결해 주실 수 있는 예수님을 만나고 그분께 순종하는 것이야 말로 인생의 불만족을 없애고 참 평안을 얻는 길임을 보여주시기 위해 예수님은 중풍병자를 공개적으로 고치시면서 죄사함에 대한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3. 오직 예수

우리에게는 현실이 우선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건강해야 몸도 건강하듯이 근본적인 것을 바로잡지 않으면 우리는 계속 여러 가지 현상에 의해 시달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근본적인 문제를 바로잡는 유일한 길은 예수님을 믿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 그분 안에 참 만족이 있음을 믿고 의지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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