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사무엘하 17:27~29>
17:27 다윗이 마하나임에 이르렀을 때에 암몬 족속에게 속한 랍바 사람 나하스의 아들 소바와 로데발 사람 암미엘의 아들 마길과 로글림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가
17:28 침상과 대야와 질그릇과 밀과 보리와 밀가루와 볶은 곡식과 콩과 팥과 볶은 녹두와
17:29 꿀과 버터와 양과 치즈를 가져다가 다윗과 그와 함께 한 백성에게 먹게 하였으니 이는 그들 생각에 백성이 들에서 시장하고 곤하고 목마르겠다 함이더라
<내용>
1. 피난처가 필요한 다윗
오늘 말씀은 다윗의 셋째아들 압살롬이 반역을 일으켰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압살롬은 성경에 등장하는 사람 중에서 최고의 미남으로 불렸고, 패기가 있었으며,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 움직이는 성품이었습니다. 그런 압살롬에 비해 나이든 다윗은 치밀하게 준비하지 못한 채 차마 아들과 싸울 수 없어서 요단강 건너편으로 도망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고 도망친 다윗에게 피난처는 있었을까요?
2. 다윗의 피난처
아무 준비 없이 도망친 다윗이었지만 다윗을 도와줄 사람들이 나타났습니다. 그들은 다윗에게 [생활용품]으로 침상, 대야, 질그릇을, [필수음식]으로 밀, 보리, 밀가루, 볶은곡식, 콩, 팥, 볶은 녹두를, [고급음식]으로 꿀, 버터, 양, 치즈 등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들은 도대체 누구였을까요? 첫째는 나하스의 아들 소비입니다. 그는 암몬왕 나하스의 둘째아들인데, 다윗이 첫째아들 하눈과 싸워 이긴 뒤, 모압을 차지하지 않고 욕심 없이 자신에게 물려준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도우러 왔습니다. 둘째는 암미엘의 아들 마길입니다. 그는 장사꾼이었는데, 사울의 집안의 생존자 절름발이 므비보셋을 돌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이 사울의 집안을 멸망시키기는커녕 사울의 남은 후손들을 챙기는, 약자를 돕는 모습에 감동하여 도우러 왔습니다. 셋째는 길르앗사람 바르실래입니다. 그는 목축업을 하는 부자였는데, 다윗이 동쪽의 모압을 쳐서 군사 2/3을 죽이는 바람에, 모압과 인접한 바르실래는 안전하게 목축업에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가축을 보호해준 다윗에게 감사하여 도우러 왔습니다. 다윗을 도와준 사람들의 공통점은 다윗이 평소에 도와준 사람들이고, 특별한 도움이 아니었다는 점이며, 대가를 바라지 않고 도와주었다는 점입니다. 다윗이 평소에 자신이 할 수 있을 만큼, 대가 없이 도와준 것이 다윗에게 피난처가 생기게 된 원인인 것입니다.
3. 나의 피난처
결국 압살롬은 패배하였습니다. 압살롬이 패배한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그 이유는 압살롬은 훌륭했지만, 사람들을 돕지 않았고, 사람들의 조언을 듣고도 자기 생각대로 행동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연약합니다. 그러므로 조금이라도 여유 있을 때 서로를 도와야 내가 어려울 때 나의 피난처가 생깁니다. 그리고 우리의 최고의 피난처는 예수님입니다. 평소에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내가 힘들 때 예수님이 1순위로 나의 피난처가 되십니다. 어려운 시기, 함께 도우며 견뎌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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