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전] 하나님의 질투 (수24:19~24)

39. [주일오전]하나님의 질투(수24장19~24).pptx

<본문 : 여호수아 24:19~24>

24:19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여호와를 능히 섬기지 못할 것은 그는 거룩하신 하나님이시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니 너희의 잘못과 죄들을 사하지 아니하실 것임이라

24:20 만일 너희가 여호와를 버리고 이방 신들을 섬기면 너희에게 복을 내리신 후에라도 돌이켜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시고 너희를 멸하시리라 하니

24:21 백성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아니니이다 우리가 여호와를 섬기겠나이다 하는지라

24:22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여호와를 택하고 그를 섬기리라 하였으니 스스로 증인이 되었느니라 하니 그들이 이르되 우리가 증인이 되었나이다 하더라

24:23 여호수아가 이르되 그러면 이제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들을 치워 버리고 너희의 마음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향하라 하니

24:24 백성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우리가 섬기고 그의 목소리를 우리가 청종하리이다 하는지라

<내용>

1. 질투하시는 하나님

오늘 본문에서 죽음을 앞둔 여호수아가 “그는...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니 너희의 잘못과 죄들을 사하지 아니하실 것임이라”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불신자들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바치라고 한 것은 질투심 때문이라며 하나님을 폄하하기까지 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질투는 과연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질투일까요?

2. 嫉妬, jealous, 카노

질투의 뜻은 ‘남을 부러워하는 감정과 증오심’입니다. 그런데 이 단어에 대한 동양과 서양의 이해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질투는 한자어인데 모두 ‘계집녀’자가 들어갑니다. 그래서 풀이해 보면, ‘질투란 여자들이 걸리는 병으로, 여자들이 돌을 맞아야 할 것 같은 나쁜 것’이라는 뜻으로 이해합니다. 그래서 아내를 쫓아낼 근거가 되는 칠거지악(七去之惡) 중의 하나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서양의 질투는 ‘jealous’인데 동양과 마찬가지의 뜻도 있지만 ‘자신의 것을 지키려는 열심’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아내, 물건, 가치관)을 남이 넘볼 때 그것을 지키려는 열심’이란 뜻도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7대 죄악(교만,시기,분노,나태,탐욕,식탐,색욕)에 질투는 들어가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질투라는뜻의 히브리어는 어떤 뜻을 가지고 있을까요? 오늘 본문 속 질투라는 히브리어 ‘카노’ 기본적으로 ‘남을 부러워하는 감정’이란 뜻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단어가 에스겔 39:25에는 ‘열심’이라는 단어로 번역되어져 있습니다.(내가 이제 내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열심을 내어 야곱의 사로잡힌 자를 돌아오게 하며) 그러므로 하나님의 질투란 내 것을 남이 차지하여 증오하고, 빼앗긴 것도 버리는 동양적인 질투가 아닌, 자신의 것을 사랑하여 끝까지 책임지려는 하나님의 열심을 뜻하는 것입니다.

3. 첫 번째 자리

하나님은 우리를 질투할 정도로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이 가장 원하시는 것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을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가장 첫 자리에 놓는 것입니다.(23) 그렇게 되게 하기 위해 우리를 벌하는 것이 아니라, 될 때 까지 하나님은 열심히 우리를 설득하고 우리가 하나님보다 사랑하는 것들을 물리치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부부는 평생 함께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만약 서로를 소중히 여기지 않고 다른 사람을 더 사랑한다면 그 부부는 평생 불행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 영원히 함께 해야 합니다. 우리가 행복해지는 것도 하나님을 가장 중요한 분으로 모시는 것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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