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영상

[주일오전]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삼상19:7~18)

주세움교회 2018. 9. 23. 14:42




<본문 : 사무엘상 19:7~18>


19:7 요나단이 다윗을 불러 그 모든 일을 그에게 알리고 요나단이 그를 사울에게로 인도하니 그가 사울 앞에 전과 같이 있었더라

19:8 전쟁이 다시 있으므로 다윗이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워 그들을 크게 쳐죽이매 그들이 그 앞에서 도망하니라

19:9 사울이 손에 단창을 가지고 그의 집에 앉았을 때에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접하였으므로 다윗이 손으로 수금을 탈 때에

19:10 사울이 단창으로 다윗을 벽에 박으려 하였으나 그는 사울의 앞을 피하고 사울의 창은 벽에 박힌지라 다윗이 그 밤에 도피하매

19:11 사울이 전령들을 다윗의 집에 보내어 그를 지키다가 아침에 그를 죽이게 하려 한지라 다윗의 아내 미갈이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이 밤에 당신의 생명을 구하지 아니하면 내일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고

19:12 미갈이 다윗을 창에서 달아 내리매 그가 피하여 도망하니라

19:13 미갈이 우상을 가져다가 침상에 누이고 염소 털로 엮은 것을 그 머리에 씌우고 의복으로 그것을 덮었더니

19:14 사울이 전령들을 보내어 다윗을 잡으려 하매 미갈이 이르되 그가 병들었느니라

19:15 사울이 또 전령들을 보내어 다윗을 보라 하며 이르되 그를 침상째 내게로 들고 오라 내가 그를 죽이리라

19:16 전령들이 들어가 본즉 침상에는 우상이 있고 염소 털로 엮은 것이 그 머리에 있었더라

19:17 사울이 미갈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이처럼 나를 속여 내 대적을 놓아 피하게 하였느냐 미갈이 사울에게 대답하되 그가 내게 이르기를 나를 놓아 가게 하라 어찌하여 나로 너를 죽이게 하겠느냐 하더이다 하리라

19:18 다윗이 도피하여 라마로 가서 사무엘에게로 나아가서 사울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다 전하였고 다윗과 사무엘이 나욧으로 가서 살았더라



<내용>


1. 억울한 다윗

오늘 본문은 다윗이 사울의 미움을 받아 창에 찔려 죽을 뻔 했다가, 도망을 치는 장면입니다. 다윗은 어려서는 사울의 정신질환을 위해 하프를 연주하였고, 17세 때 골리앗을 물리쳤으며, 많은 전투에서 공을 세운 충신이었습니다. 그런데 백성들이 다윗을 더 좋아하자, 열등감을 갖게 되었는데, 그 열등감을 틈타 마귀가 역사하게 되어 충신 다윗을 죽이려고까지 하게 된 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여러분들이 경험한다면 어떤 마음이 드시겠습니까? ‘내가 무슨 잘못을 했지?’ ‘하나님이 살아 계신가?’ ‘나도 저 사람처럼 막 할까?’ 별 생각이 다 드실 겁니다. 그런데 다윗은 이 위기를 이기고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다윗이 이 억울한 상황을 극복하게 된 비결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2. 하나님의 일하심

첫 번째로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로 전투에서 지속적으로 승리하게 되었습니다(8). 두 번째로 다윗은 사울왕이 아무 잘못도 없는 자신에게 창을 던지고 죽이려 하는데도 대항하기는커녕 무기력하게 도망을 치는 모습을 통해 사울을 미워하지 않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10) 그리고 사울왕을 제외한 사울의 아들 요나단과 딸 미갈, 제사장 사무엘 등 대부분의사람들이 다윗을 돕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윗을 잡으러 오는 사울의 부하들을 하나님의 영이 막으시면서 하나님도 다윗을 돕고 계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들도 억울하게 고난당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일을 부정적으로 보고, 미워하며, 나는 외톨이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변을 믿음의 눈으로 자세히 보면, 억울하게 고난당하는 그 때라 할지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지속적으로 승리하게 하시고, 마음을 지키게 해 주시며, 주변 사람들의 뜻밖의 도움을 받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일하심을 믿는 자는 어떤 억울한 상황에서도 승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3.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추석명절에 오랜만에 형제, 친지들을 만나면 힘든 일 억울한 일도 많이 생기고, 열등감 느낄 일도 많이 생길 것입니다. 그럴 때 성급하게 내가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나도 다른 사람처럼 감정대로 처신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기 전에, 하나님의 일하심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억울하게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내게 역사하시고, 마음을 지켜주시며, 뜻밖의 도움을 경험하게 해 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명절도 승리하시는 여러분들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