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칼럼

[칼럼] 깨어있는 한 사람

주세움교회 2018. 2. 10. 16:38




출애굽기 15장에는 출애굽 여정 중에 이스라엘백성들이 만난 첫 번째 위기의 내용이 나오는데 그것은 바로 마라의 쓴물사건입니다. 물이 떨어진 채로 삼일 길을 가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우물 하나가 나타났습니다. 다급한 마음에 물을 길어 먹어 보았지만 너무 써서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좌절과 불평이 교차하는 이 순간에 깨어 기도한 한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모세입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기도하자 하나님은 나뭇가지 하나를 우물에 던져 넣으면 물을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대로 모세는 나뭇가지 하나를 우물에 던져 넣었고 그 우물물은 먹을 수 있는 물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숫자는 200만명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모세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좌절과 불평에 사로잡혀 있었을 뿐, 하나님께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모세 한사람이 깨어 기도함으로 말미암아 200만명의 살길이 열린 것입니다.


이 시대도 좌절과 불평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은 회복될 기미 없는 경제상황 속에서 좌절합니다. 정치인들은 서로를 공격하며 불평합니다. 교회도 그런데 더 큰 문제는 하나님께 깨어 기도하는 사람의 숫자가 점점 줄어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만약 저와 여러분들이 가정과 교회와 국가를 위해 깨어 기도하지 않는다면 우리 가정과 교회와 국가에는 문제를 해결할 기회가 상실되고 말 것입니다. 반대로 깨어 기도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좌절과 불평은 줄고 문제는 더욱 더 수월하게 우리 곁에서 물러가게 될 것입니다. 한사람이면 충분합니다. 당신이 그 한사람으로 남아주시길 바랍니다.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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