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영상

[설교영상] 어떠한 시련이 와도 (막 4:35~41)

주세움교회 2022. 9. 23. 09:08

https://youtu.be/Dcn-UmmBE3Y

<본문 : 마가복음 4:35~41>

 

4:35 그 날 저물 때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시니
4:36 저희가 무리를 떠나 예수를 배에 계신 그대로 모시고 가매 다른 배들도 함께 하더니
4:37 큰 광풍이 일어나며 물결이 부딪혀 배에 들어와 배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4:38 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시고 주무시더니 제자들이 깨우며 가로되 선생님이여 우리의 죽게 된 것을 돌아보지 아니하시나이까 하니
4:39 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
4:40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하시니
4:41 저희가 심히 두려워하여 서로 말하되 저가 뉘기에 바람과 바다라도 순종하는고 하였더라

 

<내용>

 

1.풍랑을 만난 제자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갈릴리 호수 동쪽으로 배를 타고 이동하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6m가 넘는 파도가 치기 시작했고, 어부였던 제자들도 감당치 못해 예수님을 깨우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그 배에 예수님이 타고 계셨고, 제자들이 자신들의 힘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고, 예수님을 의지했다는 점입니다. 우리들도 예수님과 함께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어도 풍랑은 있기 마련입니다. 그 때 예수님께 나아와 기도하면 그 풍랑은 능히 넘어가게 될 줄로 믿으시길 바랍니다.

 

2. 믿음의 대상

그런데 갈릴리 호수를 건너자고 하신 분은 예수님이셨습니다. 그리고 호수를 건너면서 예수님은 배 뒤쪽에서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모든 일을 이유 없이 하지 않으시는 분이기에 이번 상황에도 예수님의 뜻이 담겨 있을 것입니다. 파도에 당황하여 예수님을 깨운 제자들은 선생님이여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아니하시나이까?”라고 원망하고 불평했습니다. 그런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어찌 믿음이 없느냐?”라고 책망하셨고, 바다를 말씀 한마디로 잠잠하게 하셨습니다. 그런 예수님을 본 제자들은 감사하기보다 두려워하며 놀랐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 상황 속에서 예수님이 제자들을풍랑속으로데리고신 이유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믿음을 바르게 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제자들의 믿음이 약해서 일까요? 아닙니다. 제자들의 믿음의 대상이 잘못 되었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기적을 베푸시는 뛰어난 선생님 정도로 믿었습니다. 그래서 풍랑 속에서 예수님을 믿지 못하고 원망하고 불평했던 것입니다. 그런 제자들에게, 너희들이 믿고 따르는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요, 메사아라는 것을 보여 주시고, 그들의 믿음을 바르게 하시기 위해 풍랑 속에서 파도를 잠잠케 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여 주시고 계신 것입니다.

 

3. 왜 예수님은 믿을만 한가?

오늘 본문의 구조와 비슷한 구조를 가진 이야기가 구약성경 요나서에 나옵니다. 요나가 탄 배가 풍랑을 만났고, 요나가 모든 책임을 지고 바다에 뛰어드니 파도가 잠잠해졌습니다. 우리 인생의 파도도 십자가를 지심으로 인류의 죄를 대속하시고 우리를 책임지심을 몸소 증명하신 주님이 함께 하시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잠잠해 질 줄 믿으시길 바랍니다. 이 때 중요한 점은 인생의 파도의 원인을 내가 다 이해하려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왜 시련이 왔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떠한 시련도 예수님은 잠잠케 하실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