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창세기 9:20~21>
9:20 노아가 농사를 시작하여 포도나무를 심었더니
9:21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그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지라
<내용>
1. 노아의 실수
오늘 본문에서 노아는 포도주에 취해 벗고 쓰러진 모습을 아들들에게 보이고 말았습니다. 노아는 왜 술에 취해버린 것일까요? 홍수심판 이후 세상은 황폐해졌기 때문입니다. 황폐해진 세상을 살아가려니 좌절할 수밖에 없었고, 하나님을 믿고 견딘 것이 아니라 술에 의지하는 모습을 자녀들에게 보였고 결국 자녀들 또한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로 노아의 후손들은 바벨탑을 쌓아 하나님을 대항하게 된 것입니다. 노아의 실수는 단순히 술 먹고 추태를 부린 정도가 아니라, 자녀들에게 믿음 없는 모습을 보여 하나님을 떠나는 계기를 만든 것입니다. 그러나 노아는 하나님이 이미 축복을 약속하셨고 노아와 그의 자녀들을 포기하지 않으셨음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2. 포기하지 않으신 증거
하나님은 노아에게 복을 주시며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축복]하셨습니다. 그 결과 3명의 자녀가 수만, 수백만의 후손으로 번성하게 된 것입니다. 홍수심판 이후 힘들어진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것을 압도할 만한 축복을 주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노아를 포기하지 않으셨다는 두 번째 증거는 [긍휼]을 베푸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이 채식을 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홍수심판 이후 척박해진 환경을 살아가게 하기 위해 육식으로 환경에 적응할 육체를 만들어 건강하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일부일처(一夫一妻)를 원하셨지만 아브라함, 모세, 다윗, 솔로몬 등 성경의 인물들은 여러 명의 부인을 거느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버리지 않고 긍휼히 여기시고 용서하시고 그에 맞게 사용하신 긍휼의 하나님이심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는 하나님이 보여주신 [증거] 무지개입니다. 홍수심판 이후 인간들은 비만 오면 두려워하게 되는 트라우마가 생기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기억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은 홍수 이후에 펼쳐지는 무지개를 보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게 되는 것입니다.
3. 아무 것도 두려워 말라
노아는 홍수이후 350년을 더 살아 950세를 살았습니다. 죽을 날이 가까워 오면 올수록 노아는 350년을 더 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믿음의 후손을 남기지 못한 것에 마음 아플 수 밖에 없었는데, 노아 죽기 58년 전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태어나게 하셔서 하나님은 이 또한 해결해 주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우리보다 앞서 준비하시는 분이십니다. 그 축복의 말씀과 긍휼, 증거들을 보시고,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여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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