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영상

[설교영상] 곳간에서의 자유 (눅 12:13~21)

주세움교회 2020. 7. 24. 11:37

https://youtu.be/ZUWhj4AG7Qo

 

<본문 : 누가복음 12:13~21>

 

12:13 무리 중에 한 사람이 이르되 선생님 내 형을 명하여 유산을 나와 나누게 하소서 하니
12:14 이르시되 이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 하시고
12:15 그들에게 이르시되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하시고
12:16 또 비유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시되 한 부자가 그 밭에 소출이 풍성하매
12:17 심중에 생각하여 이르되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까 하고
12:18 또 이르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12:19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12:20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12:21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내용>

 

1. 정의를 가장한 욕심

오늘 본문은 형님과 유산 분배 문제로 다투고 있었던 한 부자 청년의 청원으로 시작합니다. 당시 랍비들은 재판장의 역할을 겸하고 있었고, 이 청년은 예의 바르게 요청했으며, 정의에 관한 문제였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도움을 주셔도 문제될 것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대답은 누가 나를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라고 매몰찬 대답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왜 그런 대답을 하셨을까요? 그 청년의 마음 속에 있는 욕심을 읽으셨기 때문입니다. 그 청년은 정의를 가장한 욕심에 취하여 예수님께 질문하였고, 그런 청년을 예수님은 책망하고 계신 것입니다.

 

2. 곳간과 하나님

그런 청년을 향해 예수님은 한 부자 비유를 이야기 하십니다. 어떤 부자가 추수를 했는데 풍년이 들어 곡식을 많이 거두게 되자, 그 곡식으로 많은 즐거움을 누리기 위해 곳간을 증축하여 모아 놓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부자는 곳간을 완성하고 곡식을 써 보지도 못한채로 죽어 버렸다는 것이 이 비유의 내용입니다. 예수님은 왜 이런 비유를 말씀하셨을까요? 곳간에 매여있는 사람들을 간접적으로 책망하기 위해서입니다. 곳간을 짓고 곡식을 모으는 것이 무슨 문제가 있을까요? 곳간을 지어 곡식을 모은 것이 문제라는 것이 아니라 이 선택으로 인해 행복을 누리지 못하게 된 결과에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결과가 행복한 선택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요?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공중의 새와 들의 백합화를 보라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새와 꽃은 모으지 않아도 부족함 없이 누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새와 꽃은 자신이 아닌 후손을 위해서만 모으는 것처럼, 모은 것이 있으면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것이 끝까지 행복을 누리는 길임을 예수님은 가르쳐 주시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산 욕심을 내는 부자 청년을 비유의 말씀으로 꾸짖으시는 것입니다.

 

3. 누림의 비밀

오늘 본문 끝에는 욕심에서 자유하고 끝까지 누릴 수 있는 비밀로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살면 모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게 되고, 모은 것을 나눠주는 여유와 방법을 알게 되어, 모두가 만족하게 되는 행복한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한평생을 모았다가 한방에 날려 버리는 사람들을 보며 어리석다고 이야기 할 것이 아니라, 나도 모으기만 하면 그런 실수를 하게 됨을 명심하시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함으로 물질의 욕심에서 벗어나 누리는 삶 사시고, 사람들을 잃지 않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길 바랍니다.

 

29. [주일오전] 곳간에서의 자유 (눅 12장13~21).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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