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영상] 관계의 성공 (요13:1~5)

9. [주일오전] 관계의 성공 (요13장1~5).pptx

<본문 : 요한복음 13:1~5>

13:1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13:2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니

13:3 저녁 먹는 중 예수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자기 손에 맡기신 것과 또 자기가 하나님께로부터 오셨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실 것을 아시고

13:4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13:5 이에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를 시작하여

<내용>

1. 관계의 실패

민수기 20장에서 모세와 이스라엘백성들은 므리바에 이르게 됩니다. 물이 없어 백성들이 모세에게 불평을 하자 모세는 하나님께 기도했고, 하나님은 반석을 가리키며 “물을 내라”고 선포하면 물이 나올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화를 내며 반석을 두 번 쳐서 물을 내었습니다. 모세는 왜 화가 났던 것일까요? 40년간 많은 백성들과 함께 지내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지 못하고 억누르고만 있다가 그것이 폭발하고 만 것입니다. 그래서 물을 얻고도 이스라엘 백성들과는 어색해 지고 말았고, 모세는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는 사명을 잘못 감당하였기 때문에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는 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들도 가족, 친구, 직장동료, 성도들과 짧게는 수년, 길게는 수십년을 함께 지내는 벗어날 수 없는 사이가 됩니다. 그러면서 생기는 갈등을 짜증으로 풀거나, 도망치거나, 억누르게 되면 그 관계는 언젠가는 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함께 지낼 수 밖에 없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성공적으로 이어 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관계의 성공

오늘 본문에는 예수님의 세족식 장면이 나옵니다. 예수님은지난3년간제자들과함께 걷고, 함께 먹고, 함께 생활했습니다. 그러면서 성급한 베드로, 다혈질적인 야고보와 요한, 의심 많은 도마, 매사에 부정적인 가롯유다와 같은 제자들과의 문제들을 안고 생활해 오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십자가 달리기 전날 밤, 제자들은 서로 높은 자리를 차지하겠다고 다투고, 가롯유다는 예수님을 팔 마음까지 갖게 되어 갈등이 폭발할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모세처럼 억누르거나 짜증을 내시지 않고 말없이 대야를 가지고 허리에 수건을 두르신후,잠시후도망칠제자들의 발을, 자신을 팔 가롯유다의 발까지 씻어 주시며 마음을 다스리신 것입니다. 오랜 세월 함께 지내며 쌓인 스트레스를 풀는 방법으로 예수님은 [용서]를 택하신 것입니다.그 결과 예수님은 가롯유다를 제외한 모든 제자들을 잃지 않았고, 이들을 통해 구원 사역을 이뤄 가신 것입니다.

3. “너희도 이와 같이 하라.”

“손톱 밑에 가시”라고 가장 큰 고통은 내가 당하는 고통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 고통을 해결하는 방법도 내게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관계의 성공은 잘못을 한 사람에게 달려 있지 않습니다. 죄 없는 쪽에서 긍휼을 베풀고 용서를 하느냐 하지 않느냐가 가족, 친구, 직장, 교회에서 관계의 성공을 이루는 비결임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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