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영상

[설교영상] 유일한 내 편 (욥기 20:1~11)

주세움교회 2020. 2. 28. 12:07


8. [주일오전] 유일한 내 편 (욥20장1~11).pptx




<본문 : 욥기 20:1~11>


20:1 나아마 사람 소발이 대답하여 이르되

20:2 그러므로 내 초조한 마음이 나로 하여금 대답하게 하나니 이는 내 중심이 조급함이니라

20:3 내가 나를 부끄럽게 하는 책망을 들었으므로 나의 슬기로운 마음이 나로 하여금 대답하게 하는구나

20:4 네가 알지 못하느냐 예로부터 사람이 이 세상에 생긴 때로부터

20:5 악인이 이긴다는 자랑도 잠시요 경건치 못한 자의 즐거움도 잠깐이니라

20:6 그 존귀함이 하늘에 닿고 그 머리가 구름에 미칠지라도

20:7 자기의 똥처럼 영원히 망할 것이라 그를 본 자가 이르기를 그가 어디 있느냐 하리라

20:8 그는 꿈 같이 지나가니 다시 찾을 수 없을 것이요 밤에 보이는 환상처럼 사라지리라

20:9 그를 본 눈이 다시 그를 보지 못 할 것이요 그의 처소도 다시 그를 보지 못할 것이며

20:10 그의 아들들은 가난한 자에게 은혜를 구하겠고 그도 얻은 재물을 자기 손으로 도로 줄 것이며

20:11 그의 기골이 청년 같이 강장하나 그와 함께 흙에 누우리라


<내용>


1. 소발의 공감

오늘 본문은 고난을 당한 욥을 위로하러 온 친구들 중 소발과의 대화가 나옵니다. 소발은 분명 욥을 위로하러 왔는데, “악인이 이기는 것은 잠시요 자기 똥처럼 망할 것이다라고 욥을 악인으로 단정 지었을 뿐 아니라, 똥과 같은 사람이라고 비하하기까지 했습니다. 그 뿐 아니라 악인의 아들들은 가난한 자에게 은혜를 구하겠고, 흙에 누우리라고 자녀들까지도 비하하고 험담하는 말을 서슴없이 뱉고 있습니다. 소발은 위로하러 왔다면서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을까요? 소발은 욥을 공감하기 이전에 자신의 판단이 앞섰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욥을 죄인으로 먼저 단정 짖고 대화를 시작하고 있기 때문에 욥이 자신을 악인으로 인정하지 않는 이상에는 공감과 위로를 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공감

그렇다면 우리 하나님은 어떠하실까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대하는 모습은 출애굽을 위해 떨기나무 불꽃을 통해 모세와 다섯 차례 논쟁을 하신 장면에서 드러납니다. 당시 모세는 출애굽에 실패하고 광야로 도망친 실패자였고, 80세가 넘은 노인으로 기력이 쇠하여 자신감이 없어 두려움에 휩싸인 상태였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모세의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시고는대화를 시작하십니다. 모세는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백성들을 인도하여 내리이까?”라며 실패한 과거로 인해 자신감 없는 말을 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면 무엇이라고 말하리이까?”라며 자신 없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책망하지 않으시고,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고 하시며 임마누엘 되심을 말씀하시고,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냈다 하라고 자신의 이름을 최초로 밝히시며 모세의 두려움을 없애주려고 애쓰시고 계십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도 출애굽이라는 사명을 모세가 감당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고 계셨지만 당신 생각대로 막무간으로 밀어 붙이시는 것이 아니라 모세의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설득하고 있는 것입니다.


3. 유일한 내 편

세상 사람들의 위로와 공감은 자신의 판단에 근거합니다.그래서자신은 위로를 한다고 하지만 위로 받는 사람은 오히려 상처를 받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위로는 철저하게 우리를 공감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하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진정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책망 듣는 제자들의 편을 들어주신 예수님은 동일하게 우리 편이 되어주심을 믿으시고 예수님만 의지하시길 바랍니다.


8. [주일오전] 유일한 내 편 (욥20장1~11).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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