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주일오전] 두 만남 (막12장28~34).pptx
<본문 : 마가복음 12:28~34>
12:28 서기관 중 한 사람이 그들이 변론하는 것을 듣고 예수께서 잘 대답하신 줄을 알고 나아와 묻되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 무엇이니이까
12:29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12:30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12:31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12:32 서기관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옳소이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그 외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신 말씀이 참이니이다
12:33 또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또 이웃을 자기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전체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나으니이다
12:34 예수께서 그가 지혜 있게 대답함을 보시고 이르시되 네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지 않도다 하시니 그 후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내용>
1. 부자청년과 예수님의 만남
마가복음 10장에는 한 부자청년이 예수님께 찾아온 내용이 나옵니다. 이 청년은 부자였고, 율법지식이 많았으며, 윤리적으로도 부족함이 없는 청년이었습니다. 그 청년은 예수님께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고 질문했습니다. 그 이유는 자신이 가진 재물, 지식, 윤리적 행동으로는 구원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청년에게 예수님은 재물을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다 나눠주고 나를 따르면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시 말해 구원은 더 가져서 얻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버려서 얻을 수 있는 것이란 뜻이지요. 그런데 부자청년은 재물을 포기하는 것에 동의하지 못한 채 예수님과의 귀중한 만남을 낭비하고 말았습니다.
2. 서기관과 예수님의 만남
그리고 오늘 본문에는 또 다른 만남 하나가 소개되어 있는데 그것은 유대 지도자 중 하나인 서기관과 예수님의 만남이었습니다. 이 서기관은 “말씀 중에서 가장 첫 번째가 무엇입니까?”라고 질문했습니다. 이 서기관 또한 율법지식과 윤리적 실천은 부족함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율법을 옮겨 적고 연구하면서, 율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과 속죄와 감사, 헌신을 다짐하는 제사였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관점으로 율법을 지키다 보니 다른 종교와 차별성도 없고, 뭔가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를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최고의 율법에 대해 예수님께 질문했더니 예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최고의 율법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 말씀을 듣는 순간 이 서기관은 그동안 자신의 율법지식의 마지막 퍼즐을 발견한 것 같은 기쁨을 얻었습니다. 왜냐하면 율법은 지키면 지킬수록 슬프고, 힘들고, 완전하지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율법을 사랑으로 지킬 때 율법은 완성된다는 예수님의 말씀에 깨달음을 얻었게 된 것입니다. 그것은 예수님과의 만남에서 자신의 생각을 내려놓았기 때문입니다.
3. 버려야 채워집니다.
사람에게 시간, 물질, 환경적인 여유가 많은 것 같지만, 사실은 우리는 다 채워진 상태로 살고 있습니다. 만약 다른 것을 채워 넣으려면 무언가는 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생의 문제, 죽음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발견하고도 자신의 생각을 버리지 못한다면 그 해답은 나를 변화시킬 수 없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예수님을 만나는 지금 이 순간이 나의 생각을 버리고 진리를 채우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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